[JB주간 MVP] ‘울산 다이나믹듀오’ 현대모비스 서명진 & 숀 롱

장도연,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1-11 1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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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조태희 인터넷기자] 어느덧 10개 구단이 2020-2021시즌 후반기를 맞이했다. 이번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팀을 꼽자면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다. KCC는 창단 후 3번째 10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선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3연승으로 중위권 싸움에서 벗어나 단독 3위까지 올라갔다. 곧 시작되는 올스타전 휴식기(14일~18일)전까지는 5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과연 어느 팀이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간 MVP는 현대모비스의 상위권 진입을 이끈 서명진과 숀 롱이 선정되었다. 다이나믹듀오처럼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인 서명진과 롱의 주간 활약을 재조명해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1월 4일~1월 10일, 기록: 1월 11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8표 현대모비스 서명진(21, 187.7cm)
팀순위: 3위 17승 13패
주간기록: 3경기(3승)/16득점 3.3리바운드 4.7어시스트
#황금막내 #커리어하이 #현대모비스의_현재와_미래

“공격을 실패하면 위축되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고 뭐든지 부딪쳐보겠다”
(7일 원주 DB전 승리 후 점프볼 조태희 인터넷기자의 서명진 수훈선수 인터뷰 중에서)

현대모비스 ‘야전사령관’ 서명진이 매서운 성장세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로 3년차’ 서명진은 같은 포지션인 양동근의 은퇴로 이번 시즌부터 팀에서의 비중과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서명진의 시즌 기록은 29경기 평균 9득점 2.4리바운드 4.6어시스트이다. 공헌도 부문에서도 롱과 함지훈 다음인 3위(559.01점)로 이젠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인천 전자랜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21점차 역전승(79-78)을 거두었다. 서명진은 35분 30초를 뛰며 1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풀업점퍼슛, 3점슛은 물론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만들었다. 골밑의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게 롱에게 패스를 건네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추격의 성공이 코 앞에 있는 상황에서 시도한 레이업슛과 3점슛이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다 해냈다.

서명진이 커리어하이로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현대모비스는 7일 DB전에서 84-73로 승리했다. 이날 돋보인 선수는 단연 서명진이었다. 20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본인의 득점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서명진이 1쿼터에만 필드골 성공률 100%로 13득점을 몰아치며 경기초반 흐름이 현대모비스쪽으로 기울었다. 코트를 휘젓고 동료의 외곽 찬스를 봐주면서 공격을 조율했다, 공을 인사이드로 원활하게 연결시켜준 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득점 찬스도 엿보며 슛과 패스 모두 챙겼다.

현대모비스가 10일 안양 KGC인삼공사(66-65)를 상대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KGC인삼공사전 7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4호 전구단 상대 승리, 단독 3위까지 모두 거머쥔 여러모로 뜻깊은 경기였다. 서명진은 깔끔하게 림을 통과한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롱과의 투맨게임으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명진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 성공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51-50) 이후 공에 대한 집념으로 굿디펜스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명진은 33분 55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두 시즌과 이번 시즌에서 서명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적극성’이다.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서명진은 유재학 감독의 믿음과 베테랑 형들의 뒷받침 속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적극성과 자신감이 이번 시즌의 서명진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서명진이 시즌 후반기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호중 인터넷기자 “감독님 카드로 사먹은 장어가 얼마나 맛있었길래”
-나혜원 인터넷기자 “슛감, 돌파, 정신력 이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

그 외 오리온 이대성(6표), KCC 이정현(4표), LG 김시래(1표)

외국 선수 MVP
16표 현대모비스 숀 롱 (28, 205cm)
팀순위: 3위 17승 13패
주간기록: 3경기(3승)/23.7득점 14.3리바운드 1.3어시스트
#기복왕?_NO #공수겸장?_YES #페인트존_왕자

나는 항상 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4일 인천 전자랜드전 승리 후 인터뷰 중에서)

시즌 초반 숀 롱은 조직적인 현대모비스 농구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여왔다. 공격에서는 유기적인 볼 흐름에 의한 득점보다는 개인기량을 통한 득점이 대부분이었다. 수비에서도 뒷선 위치선정에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을 종종 연출했다. 그러던 중 롱은 현대모비스 조동현 코치와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의 면담 덕분이었을까. 3라운드부터 변화하기 시작해서 현재 4라운드 중반에 롱은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롱은 서명진과 흠잡을 데가 없는 투맨 게임으로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고 수비에서 함지훈, 장재석과 자로 잰 듯한 코트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현대모비스 농구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전자랜드에게 1점 차(79-7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부터 전자랜드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하루 종일 끌려다녔다. 더구나 3쿼터에는 21점 차(40-61)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건 24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롱이었다. 여전히 14점 차(52-66)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롱은 야투를 단 한개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1득점을 몰아넣었다. 최진수의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 롱은 전자랜드 에릭 탐슨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최진수가 자유투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롱은 7일 원주 DB를 만나서 2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롱은 후반전에만 20득점을 폭발시켰다. 매치업 상대였던 DB 얀테 메이튼을 상대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본인이 리그 최정상급 외국 선수임을 입증했다. 거기에 4쿼터 막판 서명진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롱이 덩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제조했다.

롱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천적' 안양 KGC인삼공사를 물리쳤다. 롱은 경기 내내 KGC인삼공사의 트랩수비에 턴오버 9개나 저지르며 진땀을 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롱의 강력한 인사이드 폭발력은 KGC인삼공사의 외국 선수 2명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 전 7연패 사슬을 끊어냄과 동시에 3연승으로 도약했다.

지난주 3경기 이전에 현대모비스는 공동 5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각성한 롱의 활약으로 3연승을 따낸 현대모비스는 11일 현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2위 고양 오리온을 0.5게임 차이까지 추격하고 있다. 롱은 지금의 상승기류를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나혜원 인터넷 기자 골밑의 야수 숀 롱! 멈출 줄 모르는 승리 사냥!
-김호중 인터넷 기자 조용히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 등극한 사일런트 킬러!

그 외 KCC 라건아(2표), DB 얀테 메이튼(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WEEK 8: 이재도(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
WEEK 9: 송교창(KCC),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0: 이정현(KCC),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11: 김영환(KT), 리온 윌리엄스(LG)
WEEK 12: 서명진(현대모비스), 숀 롱(현대모비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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