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9-86으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11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SK는 5연패에 빠졌다.
기승호(22득점)가 적재적소에 활약한 현대모비스는 숀롱(18득점 18리바운드)과 서명진(9득점 7어시스트), 최진수(6득점 4리바운드)가 거들어주면서 승리를 챙겼다. 4쿼터에는 함지훈(4쿼터 5득점)이 힘을 냈다. 기승호의 기록은 올 시즌 최다 활약이다. 반면 SK는 김선형(16득점 3어시스트)과 안영준(16득점 4리바운드), 닉 미네라스(16득점 4리바운드)가 힘을 합치며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지켜내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조직력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리드했다. 리바운드 우위는 물론 선수들이 모두 고르게 볼을 만지며 우위를 점했다. 함지훈에 서명진, 숀롱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왔고, 서멍진의 3점슛과 김민구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SK는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김민구 수비를 위해 김선형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플랜이 꼬이면서 선수들의 슛 성공률도 저조했다. 워니도 집중 견제를 떨쳐내지 못하면서 2득점에 그친 데다 동료들의 찬스를 쉽게 살려주지 못했다.
2쿼터 SK는 미네라스의 원맨쇼로 추격했다.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추격에 불씨를 짚인 것. 중후반 들어서는 워니가 재투입 자유투 득점에다 오재현이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며 그나마 득점을 좁혔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장재석, 김민구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졌다가 잠시 주춤했다. 미네라스의 맹폭에 방어하는데 실패, 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여기서 분위기를 바꾼 건 기승호.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현대모비스 쪽으로 가져왔다. 덕분에 43-33, 현대모비스가 전반 리드를 지켜갔다.
3쿼터 SK의 추격이 거세졌다. 전반까지 메말랐던 외곽포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 안영준에 이어 최성원이 거들었고, SK만의 스피드를 되찾기 시작했다. 김선형의 자유투 성공으로 55-58까지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가 위기 때마다 분위기를 살렸다.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SK의 흐름을 막아선 것. 숀롱도 기록에서는 나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워니에게 대응하지 못하며, 위력은 반감됐다.
SK는 막판 김민수 골밑 득점, 미네라스의 자유투에 61-62, 1점차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9.7초를 남겨두고 미네라스가 점프슛에 성공하며 63-62 역전에 성공했다. 장재석의 자유투 성공에 안영준도 맞불, SK는 64-63으로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SK는 안영준이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최성원의 패스를 바당 득점에 성공, 3점슛까지 거들면서 72-69로 달아난 것.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오른 무릎을 부여잡고 코트로 물러나는 위기까지 맞았다.
이현민이 나선 가운데 서명진은 다행히 금방 코트에 다시 올랐다. 이번엔 SK의 위기. 3분 24초를 남겨두고는 안영준이 5반칙으로 퇴장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 기승호의 자유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함지훈과 이현민이 레이업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판 SK가 김선형, 김민수의 추격에 86-87로 추격하기도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숀롱이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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