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후유증 컸다’ 조상현 감독 “마레이 골반 부딪혀 못 뛰었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16:49: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골반이 부딪혀서 힘이 안 들어간다고 못 뛰겠다고 했다.”

창원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56-72으로 졌다.

26일 부산 KCC와 2차 연장까지 펼친 후유증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경기 시작부터 발이 무거웠던 LG는 4분 43초 만에 첫 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정관장에게 뺏겼다.

2쿼터 2분 27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가 골반 부상 이후 더 이상 출전하지 않아 추격하는 힘까지 잃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할 말이 있나(웃음)? 제일 중요한 건 주말 매진(4,950명) 경기에서 이런 경기를 해서 죄송스럽다. 선수들이 못 하려고 한 건 아니다. 2차 연장의 여파도 있었다. 플랜을 짜기 쉽지 않았다”며 “포인트가드에서 패싱이 밀렸다. 3점슛이 9%(2/22)다. 슛 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앞선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손에 꼽히는 경기 중 안 된 경기다”고 돌아봤다.

이어 “1번(포인트가드)에서 윤원상이, 원상이 탓하는 게 아니라 득점이나 리딩이 나와야 한다. 잘 된 경기는 득점이 나왔을 때다”며 “양준석이 돌아오면 원상이와 준석이를 돌려서 쓸 수 있다. 좋아질 거다”고 덧붙였다.

마레이의 부상 정도를 묻자 조상현 감독은 “골반이 부딪혀서 힘이 안 들어간다고 못 뛰겠다고 했다”며 “선수들은 아닌 거 같지만 2차 연장 여파가, 유기상, 타마요 등 슛 성공률을 보면 다 나왔다. 안 되는 경기였다”고 했다.

양홍석은 이날 25분 57초 출전해 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3점슛 5개를 모두 실패했다.

조상현 감독은 “아까 이야기를 했듯이 보험이다.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본인이 노력해야 한다. 그만한 가치가 있고, 연봉도 많이 받는다. 노력해서 올라와야 한다. 양홍석을 위해 기존 팀을 바꿀 수 없다. 본인이 더 힘들 거다. 넣고 싶을 거도, 잘 하고 싶을 거다”며 “유기상도, 양홍석도 볼 가진 시간이 길다. 본인들이 해결을 하지 못하는데 볼 가진 시간이 길어서 어려웠다. 타마요도 그렇고 해결 능력이 안 될 때 빨리 볼 처리를 해야 한다. 해결이 잘 될 때는 모르지만, 안 될 때는 빨리 처리해야 다른 곳에서 파생된다”고 했다.

LG는 이번 시즌 정관장과 3차례 맞대결에서만 전반 10점 이상 열세에 놓였다.

조상현 감독은 “정관장뿐 아니라 압박하는 팀에게 우리가 약하다”며 “연차가 적은 선수들이 있고, 팀 구성상 깨부술 선수가 많지 않다. 패스로 넘어가거나 마레이 같은 빅맨들이 해줘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