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2연패 탈출과 함께 1라운드를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25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김단비(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경은(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앞세워 BNK를 74-72로 가까스로 제압했다. 한채진도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들어 기세를 올린 신한은행은 BNK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BNK는 김진영(17점 6리바운드)과 안혜지(1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3패(2승)째를 떠안았다. 진안(12점)과 구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로써 BNK는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내내 양 팀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초반 리드는 신한은행의 몫. 김아름(6점), 한채진(5점), 이경은(4점)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은 19-14로 먼저 앞서갔다. BNK 역시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됐으나 야투 난조에 빠져 제공권 우위(12-10)를 살리지 못했다.
주도권을 내준 BNK는 2쿼터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진영(24, 176cm)이 7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소희(20, 170cm)와 구슬(27, 180cm), 진안(24, 181cm)이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40-36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근소하게 끌려가던 BNK는 2쿼터 중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소희의 자유투로 동점(25-25)을 만든 뒤 구슬, 안혜지(23, 164cm)의 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7점)를 앞세워 상대의 뒤를 바짝 쫓았으나 BNK의 젊은 에너지를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여기다 초반 팀 공격을 주도했던 김아름(26, 173cm)이 13분 21초 만에 파울 아웃을 당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BNK는 안혜지와 김진영이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거푸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미숙한 파울 관리로 인해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뽐낸 김단비(30, 178cm)가 3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덕분에 신한은행은 62-57로 재역전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들어 코트는 더욱 달아올랐다. 신한은행이 이경은이 중심을 잡으며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BNK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BNK는 경기 막판 구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72-72)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김단비의 쐐기포로 한 발 앞서간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와 함께 김희진이 던진 3점슛이 노카운트로 선언되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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