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고양 캐롯에 충격적인 36점차 대패를 당했지만 삼성을 꺾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초반 (자밀) 워니의 포스트업을 많이 주문했는데 이게 막혀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또한 우리가 해야 될 트랜지션에서 상대에게 밀리면서 1쿼터가 좋지 못했다. 후반 들어 워니와 (최)부경이한테 많이 올라와서 (김)선형이와 픽앤롤 플레이를 많이 해달라고 했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커서 주축 선수들을 30분 이상 기용했다. 시즌 초반에 출전시간 분배를 하다가 팀이 안정을 찾으면 조금 바꿔야 될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SK는 지난 3일 캐롯전에서 64-100, 36점차 대패를 당했다. 전희철 감독 부임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36점차 패배는 선수 시절을 더해도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오늘(5일) 같이 경기를 운영했으면 그 정도로 패하진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화는 많이 안 냈다. 그래도 문제점은 짚어줬다. 최근에 10점을 한꺼번에 잃는 경우가 계속 나오는데 개선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을 고쳐가야 될 것 같다. 자신감이 자만감이 된다. 다시 한 번 잡아가면서 약속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강조를 많이 했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SK는 최준용, 양우섭, 최원혁 등 볼 핸들러를 맡을 수 있는 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컵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오재현이 포인트가드를 맡는 시간이 많았다. 이날 오재현은 36분 40초를 뛰며 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에 대해 “신인 때 김선형을 보는 것 같다. 플레이 하면서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 지금 나는 만족하고 있다. 발전하는 과정이다. 포인트가드로 뛰면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지만 본인이 경험하면서 터득해야 한다. 시즌 때도 이런 조합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오)재현이가 포인트가드로 뛸 때는 패턴을 많이 부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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