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오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다.
최상의 시나리오였다면, 안영준의 복귀전이었다. 안영준은 지난달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장재석과 충돌,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됐다. 허일영이 시즌 초반 다쳤던 부위와 같다.
전희철 감독은 A매치 브레이크 돌입 전 안영준에 대해 “회복세가 빨라 28일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26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안영준은 “괜찮아지긴 했는데 조금 불안한 부분도 있다. 괜찮으면 3월 1일(vs 한국가스공사)에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훈련 후 상태를 봐야 한다”라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물론 시점보다 중요한 건 ‘완벽한 복귀’다. 안영준 역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재활을 진행해왔다. 안영준은 “회복이 되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빨리 복귀하는 것보다는 100% 회복해야 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재활을 진행해왔다”라고 말했다. 종합하면 안영준의 복귀 시점은 ‘28일 불가능, 3월 초 유력’이라 볼 수 있다.

김선형은 약 열흘 전부터 러닝훈련을 시작했지만,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을 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큰 부위를 다친 건 아니지만 고약한 부위다. 나도 선수 때 다쳐봐서 잘 안다”라는 게 전희철 감독의 설명이다.
김선형 역시 “통증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복귀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를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 단계별로 재활훈련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나는 방향 전환이 생명이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방향 전환이나 점프를 하는 데에 무리가 따른다. 2017-2018시즌에 수술 후 4개월 만에 복귀했는데 그땐 덩크슛도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이 A매치 브레이크 전 희망한 김선형의 복귀 시점은 3월 초였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SK는 3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3월 6일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가 열리는 필리핀 세부로 이동한다.
늦어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소화해야 EASL도 동행할 수 있다. 김선형은 “그게 목표였는데 극적으로 좋아지는 게 아니라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회복세가 더딘 만큼, 현실적인 목표는 3월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가 될 수도 있다. 전희철 감독 역시 “머리가 아프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어느덧 SK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1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수비력을 끌어올리며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왔지만, 완전체 모드를 가동해야 ‘봄 농구’에서 기대하는 무대까지 오를 수 있다. 팀 역사상 3번째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를 앞둔 SK는 여전히 ‘부상과의 전쟁’ 중이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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