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게츠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8-121로 패했다. 직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 이어 또 한번 패배를 기록하며 덴버는 2연패에 빠졌다.
덴버의 2연패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팀의 에이스인 자말 머레이(24, 193cm)의 부진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머레이는 직전 경기 새크라멘토와의 개막전에서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며 단 10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머레이는 이날 경기서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기록만 두고 보면 언뜻 준수한 활약을 한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3쿼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머레이는 3쿼터까지 3점슛 4개 중 단 1개만을 성공시키며 단 10득점에 그쳤다. 상대팀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3쿼터까지 각각 17득점, 21득점을 올린데 비하면 한참 아쉬운 성적임에 분명했다. 덴버는 3쿼터까지 요키치만이 20득점을 올리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했다.
4쿼터에 들어서야 머레이는 슛 감각이 돌아온 듯 3점슛 3개를 포함해 한 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점수차는 이미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역전까지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머레이는 2019년 7월에 1억 7천만 달러에 팀과 맥스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리고 머레이는 2020 NBA 플레이오프에 그에 걸맞는 활약으로 보답했다. 해당 플레이오프에서 머레이는 평균 26.5득점, 6.4어시스트, 4.4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단연 3점슛 성공률 부문이었다. 전체 야투 성공률 44.7%에, 3점슛 성공률을 43.8%를 기록한 머레이는 상대가 예상치 못하는 타이밍에 올라가는 빠른 릴리즈의 3점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어놓았다.
개막 후 단 2경기 뿐이지만, 지금까지 머레이 모습에서는 작년 플레이오프의 기민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슛 감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머레이가 살아나야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자신과 함께 팀의 득점과 공격 조율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요키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머레이의 존재감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요키치는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6개의 실책을, 이날 경기에서는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모두 팀 내 최다 개수의 실책 기록이었다. 넓은 시야를 기반으로 한 포스트업에서 파생된 공격을 주로 이용하는 요키치인 만큼 더블팀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득점력뿐만 아니라 경기 조율면에서도 출중한 능력을 갖춘 머레이이기 때문에 요키치의 능력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머레이가 하루빨리 부활한 모습을 보여야할 필요가 있다.
덴버는 29일 휴스턴 로케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첫 승리를 노린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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