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결승에서 부산 BNK를 79-5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해란(2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신이슬(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돋보인 가운데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한 때 2점 차이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BNK의 지역방어를 공략해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3쿼터 후반부터 골밑의 이수정을 살려주려고 했다. 이수정은 이날 13분 48초 출전해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이수정은 “한 마음으로 결승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결승에 가고자 하는 한마음으로 뭉쳐 모든 경기를 열심히 해서 결승에 갔다. 정말 좋다”고 웃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인 청주에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이수정은 결승 진출을 예상했는지 묻자 “결승을 가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결승에 진출할지는 몰랐다”며 “다들 열심히 자기 할 것만 하고 (벤치로) 나오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뛰었다”고 했다.

최서연도 이수정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지만, 이수정에게 가장 많은 패스를 건넨 선수는 신이슬이다.
이수정은 “신이슬 언니와 경기를 같이 뛰면 안쪽의 기회를 봐주려고 한다. 언니랑 2대2 플레이를 하는 걸 좋아해서 언니가 2대2 플레이를 많아 하자고 한다”며 “다른 선수들과도 잘 맞지만, 이슬 언니랑 2대2 플레이를 많이 해서인지 서로 알 수 있는 게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이끌고 있는 하상윤 삼성생명 코치는 이수정에게 바라는 플레이를 묻자 “악착 같고, 강인한 플레이를 원한다. 공격자 반칙을 하라고 한다. 깡다구가 있는 터프한 면이 없다. 그것만 있다면 신체 조건이 좋아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감독님도, 스태프도 다들 이야기를 해도 잘 안 된다. 득점을 하라고 하는 건 아니다. 터프한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이수정의 5리바운드 중 4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 이후 바로 슛을 시도하는 빈도가 적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밖으로 나오다 실책을 하기도 했다.
하상윤 코치는 “우리 마음은 그 때 공격자 반칙을 하더라도 슛을 시도하라는 거다. 그런 신체조건을 갖췄기에 슛을 시도하다가 공격자 반칙을 한다면 박수를 쳐줄 거다”며 “(외곽으로) 나오다 실책을 한 게 아니라 나오는 자체가 조금 아쉽다. 운동을 열심히 하기에 기회를 더 주고 싶은데 프로니까 무작정 기회를 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수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점이 좋아졌냐고 하자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를 보실 때 끈기 있게 하는 선수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주한 삼성생명 인스트럭터가 선수들의 개인기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여기에 김명훈 전력분석원은 이수정을 1대1로 가르칠 때도 많다.
이수정은 “(이주한 인스트럭터에게) 화려한 드리블보다 컨트롤과 파워 드리블을 배운다. 컨트롤이 좋아진 게 확연히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좋아진다”며 “(김명훈 전력분석원은) 저를 계속 가르쳐주시고, 야간에는 1대1로 훈련시켜 주시고,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신다. 평소에는 골밑슛 연습을 많이 하고, 그날 훈련에서 안 되었던 리바운드나 수비 등 다채롭게 훈련한다”고 했다.

이수정은 “KB나 우리은행 중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경기 분석을 잘 해서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뛰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뒤에는 2022~2023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이수정은 “지금까지 키가 커서 골밑 싸움과 리바운드에 중점을 뒀다. 팀에서 키가 큰 편이라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그런 걸 원하시기에 운동할 때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쓴다. 제가 느려서 더 빠른 농구에 적응하는 운동도 하고 있다”며 “시즌을 준비하면서 계속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올해는 리바운드를 더 잡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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