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전자랜드, SK 추격 뿌리치고 단독 6위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1-02 16: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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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전날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전날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전자랜드는 연패 위기를 모면하며 단독 6위가 됐다. SK는 4연패에 빠지며 9위 창원 LG와 단 한 경기차로 좁혀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이대헌(15득점 9리바운드), 김낙현(1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1블록), 차바위(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헨리 심스(11득점 9리바운드), 이윤기(10득점 3어시스트 2스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SK 역시 자밀 워니(18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1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에 확실한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초반 공격은 뻑뻑했다. 1분이 지나 이대헌과 워니가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전현우와 김선형은 3점슛을 주고받았다. 이내 먼저 흐름을 잡은 건 전자랜드였다. 이윤기와 김낙현이 연이어 속공에 성공했고, 이대헌의 공격도 살아났다. 신인 이윤기는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전자랜드의 19-11 리드.

이에 SK는 교체 투입된 미네라스가 추격을 이끌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리드는 전자랜드의 몫으로 21-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저득점 양상이었다. 앞서나간 전자랜드는 5개 연속 야투를 실패했고, 그나마 SK가 그 사이 최부경의 쿼터 첫 득점 이후 미네라스가 자유투 1구를 더하면서 동점(21-21)을 만들었다.

동시에 타이트한 수비를 내세우며 턴오버도 속출했던 가운데 2쿼터 2분여가 남은 시점이 돼서야 양 팀의 슛감이 돌아왔다. SK는 김선형과 최성원이,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힘을 냈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상황에서 막판에는 심스의 골밑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다시 한 점의 리드(34-33)를 잡았다. 

리드를 되찾은 전자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낙현과 이대헌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뒤처진 SK의 추격세도 쉽게 꺾이지 않았다. 최성원과 오재현이 앞선에서 활약하며 전자랜드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럼에도 전자랜드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탐슨이 연속 덩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자 김낙현은 3점슛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여전히 전자랜드가 우위를 점하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54-46으로 전자랜드의 8점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전자랜드는 SK의 끈질긴 추격을 연신 막아서며 1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최성원이 분위기를 바꾸려는 3점슛을 연신 꽂았지만, 전자랜드도 심스와 차바위가 중심을 잡았고, 이윤기도 3점슛 한 방을 보탰다.

SK로서는 더 이상 추격이 쉽지 않았다. 4쿼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팀 파울에 걸려버린 것.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전자랜드는 심스와 이윤기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험블 상황에서도 이윤기의 스틸에 이은 전현우의 골밑 득점이 터져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SK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패를 뒤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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