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77로 꺾고 2026년 새해 첫 승을 거뒀다. 9승 19패를 기록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다.
가스공사는 39-38로 시작한 3쿼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으로 12점(68-56) 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흔들리며 2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출발이 안 좋았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기본인 수비나 리바운드를 착실히 해서 후반 우리 흐름으로 끌고 갔다. 4쿼터에서 정성우가 눈을 맞아 안 보여서 뛸 수 없었다. 실책이 나와서 4쿼터에서 쫓기는 게 반복된다. 그거 빼면 선수들이 간절하게 이기려는 마음으로 잘 했다”며 “신주영이 선발로 들어가서 리바운드, 궂은일, 해먼즈 수비도 잘 했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회를 잘 잡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32점을 폭발시킨 벨란겔 칭찬도 이어 나갔다.
“벨란겔이 후반이 되면 놓치는 게 있었는데 오늘(3일)은 미팅을 통해서 4쿼터 이야기를 했다. 집중력이 좋았다. 양우혁은 내실을 다져야 한다. 화려한 건 좋은데 가드로 안정된 부분은 더 배워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어떻게 패스를 하면 안 된다는 걸, 실책을 보고 느꼈을 거다. 벨란겔이 잘 이끌었다. 라건아도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해줘서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왔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끝까지 해줬다.”
라건아의 골밑 공격을 살리는 패스가 좋았다.
강혁 감독은 “3쿼터까지 잘 되었는데 4쿼터에서 벨란겔의 실책 등 라건아도 미팅에서 4쿼터 때 자기에게 볼이 안 왔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영상을 보면서 인사이드에 볼을 넣는 걸 생각을 해야 한다. 투맨게임으로 풀 수 없다. 내외곽을 해야 해서 섞어서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3점슛 12개를 허용했다. 고전한 이유다.
강혁 감독은 “내가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 건아가 트랩을 들어갔다”며 “공격 리바운드 하나를 잡아서 3점슛을 안 줬으면 되었을 건데 마지막 리바운드에 집중을 해야 한다. 리바운드를 뺏기면 수비가 흔들린다”고 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10-6으로 우위였다.
강혁 감독은 “신주영과 건아가 밖에 서 있지 않고 리바운드에 참가해서 볼이 떨어졌다. 참가하고 몸싸움을 해야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며 “신주영이 매우 잘 해줬다”고 신주영을 칭찬했다.
강혁 감독은 “서명진이 우리와 경기를 하면 참 잘 한다. 잘 하는 선수지만, 슛 컨디션이 좋았다”며 “우리 홈 경기에서 4쿼터 17점을 넣었다. 오늘은 라건아 수비에도 스텝 백 3점슛을 성공했다. 스위치 디펜스를 안 하면 패스워크가 있어서 해먼즈에게 슛 기회가 난다. 그래서 서명진이 터프샷을 던지는 걸 선택했다. 상대 선수지만, 서명진이 슛 포함 많이 성장했다”고 이날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올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을 치켜세웠다.
가스공사는 5일 홈에서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데니 보트라이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혁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는 (보트라이트가) 뛸 수 있다. 내일(4일) 하루 맞출 시간이다”며 “건아가 최근에 경기를 많이 뛰어서 몸이 무겁다. 고맙다. 오늘 끝까지 뛸 수 있다며 이기려는 의지를 보였다. 보트라이트가 와서 4쿼터처럼 득점이 안 나올 때 그런 부분을 긁어주면 좋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