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다 잡은 승리 놓친 유재학 감독 “남은 일정 걱정 크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1-02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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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남은 일정에 대한 걱정이 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5-78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 행진 역시 마감했다.

전반 한때 16점차까지 앞섰던 현대모비스. 그러나 후반부터 라건아, 송교창, 김지완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막지 못했다. 유현준에게 뜻밖의 대량 실점을 한 것도 패인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잘했지만 후반부터 선수들의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 (기)승호는 몸이 무겁다. 지난 경기의 여파가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트랜지션이 안 됐다. 후반부터 속공 허용이 많았다. (라)건아가 달리기 시작하면 안 된다. (숀)롱이 전반에는 잘 따라갔지만 후반에는 쫓아가지 못하더라”라며 “예상외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전반까지 우리 수비는 좋았지만 후반 들어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의 2021년 일정은 굉장히 타이트하다. 지난 1일 오리온 전부터 오는 12일 LG 원정까지 무려 6경기가 잡혀 있다. 2일에 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 일정이 그리 좋지 않다. 올해 초를 잘 넘겼으면 한다. 다행히 하루 쉰 다음 오후 7시 경기다. 가드들이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모두 내 잘못이다. 전반에 잘해줘서 체력적인 문제가 없어 보였다. 체력 안배가 필요했지만 아쉬운 선택을 했다”라고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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