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신입생 신주영 "팀에 녹아드는 것에 초점 맞출 것"

안암/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1 16: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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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조형호 인터넷기자] 고려대 아기호랑이 신주영(200cm, C)이 긴 공백기를 털고 복귀를 신고했다.

신주영은 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8강전에서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절대 1강’ 고려대는 104-73으로 성균관대에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용산고 시절 고려대 입단 동기 박정환, 여준석 등과 고등학교 무대를 휩쓸며 기대를 모은 신주영이지만 대학 무대 첫 시즌은 고난의 연속이다. 시즌 초반에는 스몰라인업이 자주 나선 탓에 출전 기회가 적었고 이두원과 문정현 등이 버티고 있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지난 6월 말 경복고와의 연습게임 도중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2개월가량 결장했다. MBC배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지만 손가락 마디가 벌어지는 등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고 신주영의 복귀전은 2달여 만에 통해 이뤄졌다.

1쿼터 후반 교체로 투입된 신주영은 곧바로 턴오버 2개를 범했다. 골밑슛도 연달아 실패하며 경기력 난조에 시달렸다. 복귀전의 시작은 아쉬웠지만 신주영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서서히 팀에 녹아들었다.

신주영은 10분 모두 출전한 4쿼터에만 8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총 17분 55초를 출전하는 등 복귀전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예열에 성공했다.

그는 “초반에는 오랜만에 기회를 받아서 의욕이 앞섰다. 수비에서의 미스도 있었고 턴오버도 많았다. 사실 이번 시즌 부상도 그렇고 운이 안 좋았다. 첫 시즌 액땜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투지나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아직 컨디션이 안 좋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할 것이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주로 성장한 신주영이지만 올 시즌은 연세대 김보배나 건국대 프레디에 비해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고려대의 두꺼운 선수층에 부상까지 겹치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주영은 “얼른 경기력을 찾고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야 한다. 같은 학년에 김보배나 프레디만 봐도 출전시간이 많다. 견제가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돌이켜 보면 용산고 때의 성적은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박)정환이나 (여)준석이와 함께 이룬 것이다. 고등학교 때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빨리 대학 무대에 적응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1학년이니까 기록 면에서 신경을 쓰진 않는다. 단지 수비 움직임이나 팀의 전술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려고 한다. 대학리그 본선과 정기전, 전국체전까지 남았는데 남은 시즌 나도 컨디션을 회복하고 팀도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고려대는 팀의 주축 센터 이두원이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만큼 신주영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신주영의 대학 무대 적응기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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