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4G 연속 30+점' 우리가 알던 득점기계, 듀란트가 돌아왔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1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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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케빈 듀란트(34, 208cm)가 소리 없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13-107로 이겼다.

브루클린은 3쿼터까지 3점 차 이내의 박빙의 리드를 이어갔지만, 4쿼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33-30,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까지 챙겼다. 케빈 듀란트의 활약이 컸다. 그는 3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13/20 3P 2/3으로 막강한 화력을 드러냈다. 자유투 역시 11개나 획득해 단 한 차례 실패 없이 모두 림 안에 집어넣었다. 듀란트가 30점 이상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올 시즌 들어 벌써 12번째다.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요청 건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듀란트지만, 그는 시즌이 개막하자 코트 안에서만큼은 우리가 알던 그 모습 그대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 개막 후 17경기 연속 25+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부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던 그는 올 시즌 평균 30.0점과 54.8%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듀란트는 서른 네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매 경기 36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과부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올 만 하다. 

*케빈 듀란트 월별 기록*
10월(7경기): 32.6점 5.1리바운드 4.1어시스트 야투율: 57.2% 3P: 36.8%
11월(15경기): 28.8점 5.6리바운드 4.7어시스트 야투율: 56.1% 3P: 35.8%

*듀란트 최근 4경기 활약상*
11/26(vs 인디애나): 3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 10리바운드
11/28(vs 포틀랜드):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11/29(vs 올랜도): 4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12/1(vs 워싱턴): 3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

최근 기록은 더욱 두드러진다. 인디애나-포틀랜드-올랜도-워싱턴으로 이어진 4경기에서 모두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스탯을 뽑아냈다. 또한, 이날 경기를 통해 듀란트는 통산 351번째 30+점을 기록했는데, 이 부문에서 제리 웨스트를 제치고 역대 8위에 올라 섰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자신을 향한 건강에 대한 의심을 지우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듀란트의 미드레인지 풀업 점퍼와 3점슛은 위협적이며,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 능력도 수준급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1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드리블 돌파에 이은 덩크슛을 작렬하며 아직 자신의 운동능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듀란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상승세의 비결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신이 해야될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나는 그저 걱정 없이 농구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때때로 너무 이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자꾸 승리에 얽매이게 되고 지난 결과에 연연하게 된다. 그렇게 되다 보면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 아무런 걱정없이 내 플레이에만 전념하는 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매경기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설수에 올랐던 카이리 어빙 역시 코트로 돌아와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 5패로 최악의 출발을 알린 브루클린은 최근 8경기에선 6승 2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듀란트의 파괴력이 유지된다면, 브루클린의 순위 역시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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