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상준 기자] 벤치에서 앉아있는 이재도가 사무치게 그리울 날이었다.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
최근 소노의 벤치 한 켠을 바라보면, 어색한 장면이 있다. 경기장을 누비는 게 익숙한 이재도가 후드티를 입고, 경기를 바라만 보는 것. 508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오던 이재도는 지난 1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입은 늑골 골절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재도의 공백은 곧 이정현의 많은 과부하로 이어진다.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의 출전 시간을 25분~30분으로 제한하려 했지만, 이재도의 이탈 이후 어쩔 수 없이 늘리고 있다. “(이)정현이 출전시간을 줄이고 싶지만, (이)재도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어요. 수비에서는 조은후라도 쓰지만, 공격에서 커버가 안되니까요. 재도의 공백이 큽니다.” 손창환 감독의 한숨이 담긴 말이다.
손창환 감독은 이재도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근황을 전했다. 사령탑이 전해주는 근황을 들으니 왜 더 공백이 크다고 느끼는 지를 알 것 같았다.

믿음직스러운 존재의 공백은 그대로 나타났다. 소노는 이날 삼성에 접전 끝에 72-75로 졌다. 이재도가 있다면, 유연하게 가져 갈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의 출전시간만 늘었다. 특히 켐바오는 40분 풀 타임을 소화했다. 이정현 역시 풀타임(37분 17초)을 소화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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