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힘내 은도예' 이렇게나 진심이었는데…강혁 감독 "나중에 알고 미안해져 상심 크더라"

논현/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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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현/홍성한 기자] "물어보면 항상 괜찮다고 말해줬다. 나중에 알고 미안했다. 형제 상까지 당해 큰 상심에 빠져 있어 나도 안타까웠다."

선수로서 수없이 많은 플레이오프를 치러봤지만,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제는 팀을 이끄는 사령탑이 되어 첫 '봄 농구'를 앞두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이끄는 강혁 감독의 이야기다.

KBL은 10일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강혁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예전에 이런 행사를 했었나 기억이 안 난다(웃음). 선수 때 생각하면 확실히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가 재밌었다. 우리 선수들도 재밌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미디어데이에 참가하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 나도 선수들처럼 플레이오프가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문제는 1옵션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몸 상태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강혁 감독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다친 건 아니다. 아침에 밥 먹고 일어나는데 뜨끔한 것 같다. 침도 맞고 계속 치료하고 있다. 빨리 좋아져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변수는 또 있다. 2옵션 외국선수로 활약 중이었던 유슈 은도예가 형제 상과 부상이 겹쳐 이탈했다. 가스공사는 대신 만곡 마티앙을 영입했다. 209cm 빅맨 자원이다.

강혁 감독은 "움직임 보니까 은도예와 비슷하다. 오히려 힘은 마티앙이 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보니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고, 몸 상태도 한번 더 체크해봐야 하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악재가 겹쳐 팀을 떠나게 된 은도예를 향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은도예는 뛰어난 프로 의식을 가져 팀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강혁 감독은 "1옵션으로 왔다가 2옵션으로 밀린 상황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줬다. 세네갈 국가대표팀을 2번이나 다녀오다 보니까 쉽지 않았다. 시차 적응, 비행 거리 등이 상당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좋았었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 가서 발목 다치고 무릎도 좋지 않았다. 이 정도로 부상이 있는 줄 몰랐다. 물어보면 항상 괜찮다고 말해줬다. 나중에 알고 미안했다. 형제 상까지 당해 큰 상심에 빠져 있어 나도 안타까웠다"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밝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길.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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