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반가운 얼굴’ 비즐리&퍼리드, 서머리그 통해 NBA 복귀 노린다

최설 / 기사승인 : 2021-08-14 17:14: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왕년의 스타 비즐리와 퍼리드가 서머리그를 통해 NBA 복귀를 노린다.

지난 9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021 NBA 서머리그가 개최됐다. 올해 새롭게 뽑힌 신인들과 각 팀의 2, 3년 차 유망주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NBA를 노리는 수많은 선수들이 대거 집합한 가운데 불꽃 경쟁이 시작됐다.

그중 프로에서의 입지를 다시 다지기 위한 반가운 얼굴들도 보였다. 마이크 비즐리(32, 206cm)와 케네드 퍼리드(31, 203cm)가 그 주인공. 두 선수 모두 이번 서머리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소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오래간만에 모습을 비췄다.

두 선수의 프로경력은 도합 19년이다. 이에 이번 서머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에 속한 비즐리와 케네드는 과거의 자존심을 버려가며 NBA 재입성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비즐리의 경우 지난 2018-2019시즌을 끝으로 NBA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2019-2020시즌 막판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그 기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10년 전 과거 비즐리의 위치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2008년 데릭 로즈에 이어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마이애미 히트에 뽑힌 비즐리는 유망주 중의 유망주였다.

데뷔 후 3년 차까지 승승장구한 비즐리는 세 번째 시즌 평균 19.2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코트 밖에서의 각종 이슈와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비즐리는 점차 리그에서 자리를 잃어가며 내리막 길을 탔다.

현재 그의 서머리그 3경기 평균 성적은 20.2분 출전 9점 3리바운드 1.7어시스트.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프로에 와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퍼리드 역시 2011년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덴버 너게츠에 입단하며 미래 팀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엄청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의 합성어인 ‘매니멀(manimal)’이라고 불리며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 페리드는 5년 차까지 평균 12.3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매년 성장해갔다.

그리고 비교적 낮은 지명 순번에도 불구 2014년에는 미국 농구대표팀 일원으로 뽑힌 퍼리드는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과 같은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농구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이후 팀에서의 역할 문제와 부상으로 인해 하향 곡선을 그리며 2019년 휴스턴 로케츠 소속을 끝으로 리그에서 사라졌다.

그럼에도 퍼리드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자신의 장기인 리바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리바운드 수치를 기록 중인 퍼리드는 3경기 평균 18.6분 5.7득점 8.3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했다.. 서머리그 두 번째 경기인 클리퍼스 전에서는  리바운드를 무려 12개나 걷어냈다.


이처럼 과거 두 스타의 깜짝 놀랄만한 행보가 2021 서머리그에서 나온 가운데 과연 오는 2021-2022시즌에서도 이들의 바람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설 최설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