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주말리그 왕중왕전 베스트5-① 여중부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8-12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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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하음(온양여중)/이민지(선일여중)/정현(숭의여중)/김채은(숭의여중)/송윤하(숙명여중)

8월 2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10일을 끝으로 무사히 막을 내렸다.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서 여중부는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그 중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던 온양여중이 디펜딩 챔피언 숙명여중을 꺾고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서 여중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벤치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여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빛낸 베스트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조하음_온양여중 3학년, 167cm
 

5경기 평균 17점, 8리바운드 4.8어시스트, 2.8스틸 3점슛 2.6개



온양여중 시즌 첫 정상 등극의 일등 공신이다. 사실, 이번 대회서 온양여중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조하음 역시 “예선전만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온양여중의 전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예상보다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믿을맨 조하음이 다방면으로 존재감을 발휘했기 때문. 일대일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외곽에서 한 방을 겸비한 그는 가드치고는 리바운드 가담 능력도 상당히 좋다. 약점으로 꼽히던 경기력 기복도 이번 대회를 통해 약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조하음은 팀의 우승과 함께 MVP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슈팅가드
이민지_선일여중 3학년, 177cm

3경기 평균 24.3점, 10.3리바운드, 4.3어시스트, 3.7스틸



선일여중의 에이스로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힘과 스피드를 동반한 득점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포지션 대비 사이즈도 괜찮은 편. 다만, 공격 과정에서 일대일이나 돌파 빈도가 지나치게 많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대적으로 팀 전력이 약해 큰 주목을 받진 못한 이민지로선 외곽슛 시도를 좀 더 늘리고 수비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다.

스몰포워드
정현_숭의여중 3학년, 181cm

4경기 평균 30.5점, 14.3리바운드, 3.3어시스트, 2.3스틸 2블록슛



초등학교 때부터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던 정현은 신체조건이 뛰어난 포워드다. 큰 신장에 비해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지지만, 이를 탁월한 공격력으로 상쇄한다. 또래들보다 파워가 좋아 이를 앞세운 공격력은 그의 최대 무기. 정현은 대회 기간 내내 파워풀한 점프슛과 탁월한 일대일 능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팀은 라이벌 숙명여중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는 평균 30.5점이라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여중부 최고의 스코어러로 우뚝 섰다.

파워포워드
김채은_숭의여중 3학년, 185cm

4경기 평균 19.8점, 19.3리바운드, 3.3어시스트, 3스틸



김채은은 매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총 4경기를 치르며 20-20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빅맨치고는 부드러운 슛 터치를 보유한 그는 꾸준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페인트존 득점을 생산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확률 높은 공격에 앞장선 김채은은 이번 대회서 리바운더로서의 위력도 선보였다. 그만큼 골밑에서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을 지녔고, 볼의 낙구 지점도 잘 캐치한다. 여전히 빅맨으로선 얇은 프레임이 보완점으로 꼽힌다. 그만큼 빅맨으로서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선 파워 보강은 필수다.

센터
송윤하_숙명여중 3학년, 180cm

5경기 평균 18.2점, 18.6리바운드, 2어시스트, 2.4스틸, 2.6블록슛



비록, 팀의 2연패를 이끌진 못했지만, 파괴력 넘치는 인사이드 장악력은 여전했다. 힘을 이용한 플레이는 여중부 선수들 가운데 최고 수준. 여기다 간간이 던지는 외곽슛 정확도도 나쁘지 않은 편. 지난 협회장기 MVP이기도 한 송윤하는 이번 대회 역시 포스트에서의 남다른 무게감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5경기 중 세 경기서 20리바운드 이상을 걷어냈고, 블로커로서의 면모도 뽐내며 팀의 기둥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공격에서 활동 범위를 좀 더 넓혀간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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