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존재감 뿜뿜’ 이태우, 스텝에서 감지됐던 롤모델

신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8 17: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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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최창환 기자] 비록 강원사대부고는 첫 승에 실패했지만, 주장 이태우(182cm)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정병호 강원사대부고 코치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태우는 18일 광신예고에서 열린 인헌고와의 2023 한국중고농구리그 주말리그 맞대결에 선발 출전, 2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강원사대부고는 71-92로 패했지만, 이태우의 활약을 앞세워 전력 열세에도 4쿼터 초반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선전을 펼쳤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이태우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이태우는 유로스텝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가 하면, 속공을 비하인드 백패스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중거리슛 역시 준수했고, 종종 기습적인 협력수비까지 펼치는 등 공수에 걸쳐 팀을 이끌었다.

이태우는 경기 종료 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4쿼터 들어 박스아웃, 수비 등 기본적인 부분이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3쿼터에는 수비 진영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간발의 차로 노카운트 처리됐지만, 이태우의 존재감이 또 한 번 발휘된 순간이었다. 이태우는 “던질 때부터 공이 잘 날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들어갈 것 같았다”라며 웃었다.

이태우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다. 코너에서 반대편 코너를 가로지르는 패스도 과감하게 시도하는 등 넓은 시야를 지녔다. 정병호 코치는 “드리블, 넓은 시야가 장점이다. 최근 고교 농구에서 정통 1번 보는 게 쉽지 않은데 (이)태우는 모처럼 나온 정통 1번이다. 센스가 있고 슈팅능력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태우 스스로 꼽은 장점도 롱패스, 2대2다.

정병호 코치는 “근력을 더 키우면 좋을 것 같다. 힘이 센 선수가 수비하면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팀 내에 받쳐주는 선수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유로스텝을 자신 있게 구사하는 데에서 알 수 있듯, 이태우의 롤모델은 김선형(SK)이다. “김선형 선수처럼 트랜지션에 강하고, 2대2도 잘 전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게 이태우의 말이다. 이태우는 더불어 “올 시즌 목표는 16강이다. 올라가게 된다면 8강까지 노려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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