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65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야전사령관 유현준이 있었다.
유현준은 이날 33분 2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서명진(12득점 3어시스트)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유현준은 승리 후 “새해 연전에서 모두 승리해 너무 좋다.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잘 극복한 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경기일수록 뒤집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약점이 없는 팀이다. 손발도 잘 맞아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리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현준의 손끝은 매우 뜨거웠다. 특히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건 인상적인 부분. 자신의 최다 기록인 4개에 1개 모자랐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오히려 자신감만이 남았을 뿐이다.
“매번 말하는 부분이지만 프로에 온 후 3점슛이 약점이라는 평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많이 던지지 않았다. 그게 들어가지 않으면서 기록이 떨어진 것이다. 슈팅력이 없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또 최근 들어 내게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편하게 던지는 만큼 성공률도 높아졌다.” 유현준의 말이다.
현대모비스의 수비 역시 유현준의 3점슛을 과감히 버리는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제대로 얻어맞은 격이다. 유현준은 이에 대해 “기회가 많이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면 된다. 오늘 3점슛이 잘 들어갔다고 해서 수비법이 달라지면 또 대응하면 된다”라며 “(김)지완이 형과 같이 뛰면 굉장히 편하다. 부담감을 줄여준다고 해야 하나. 더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유현준이지만 전창진 감독의 입장에선 부족한 점이 더 잘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의 과감한 패스를 바라고 있지만 유현준의 패스는 다소 안정적이다.
유현준은 “(전창진)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선수들은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웃음). 그래도 과감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대신 안정적인 기회가 생긴다면 그렇게 할 생각이다. 지금 농구가 잘 되어가는 만큼 이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라고 바라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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