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그동안 대체 외국선수들이 입국한 후 7일 내에 대체 공시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무적으로 보내야 할 자가 및 시설격리 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규정이 바뀌었다. 한시적으로 말이다.
테리코 화이트의 입국 소식 이후 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그러나 그가 어떤 구단으로 향하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맥클린의 경우 28일 공식적으로 대체 공시되며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시설격리 해제는 29일).
사실 KBL의 기존 규정대로라면 화이트는 지난주에 대체 공시되었어야 했다. 입국 후 7일 이내라는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KBL은 지난 15일, 10개 구단 사무국장들과 협의한 가운데 한시적인 규정 변경에 나섰다.
새로 바뀐 규정은 다음과 같다. 시설격리 해제 후 7일 내에 KBL 추천서 및 추가 서류를 출입국 사무소에 제출해 비자 발급 신청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시설격리 기간이 남은 화이트의 새로운 행선지가 밝혀지지 않았다.
KBL 관계자는 “기존 규정대로 하게 되면 사증추천 발급이 거의 불가능하다. 비자 신청을 위해 출입국 사무소에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대부분 시설격리 해제 후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비자 발급은 출입국 사무소장의 재량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기존 규정대로는 상황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문제가 심각한 현시점에선 한시적으로 규정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BL의 규정 변화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미 대체 외국선수를 영입한 팀들은 입국 후 7일 내에 대체 공시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다. 물론 교체 가능성을 높이 보고 데려온 것은 사실이지만 시설격리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고 기본 절차를 밟지 않은 상황, 기존 외국선수의 심리적 상태 등을 고려하면 매우 곤란한 부분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렇다면 화이트는 어느 시기에 대체 공시될까. 30일에 시설격리가 해제되지만 아직 자신의 구단을 찾지 못했다. SK와 교감 중이라는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대체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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