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75-81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14승 15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1경기가 됐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DB에게 짜릿한 승리를 거둔 삼성은 이날 1쿼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약점을 지워나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국 4쿼터 승부처에서 김종규와 저스틴 녹스의 제공권을 당해내지 못해 패배를 안았다.
맹추격을 펼쳤던 삼성이기에 더욱 아쉬웠던건 차갑게 식어버린 외곽포였다. 이날 삼성은 무려 31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6개 만이 림을 갈랐다. 성공률 19.4%. 16개만을 시도해 50%의 적중률을 기록한 DB와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가장 많이 시도한 장민국은 9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켰고, 주포 중 하나인 이관희도 20%(1/5)에 그쳤다. 힉스 역시 25%(2/8)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삼성은 올 시즌 3점슛이 나쁜 팀이 아니다. 경기당 평균 성공 개수는 8.3개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성공률이 35.7%로 DB(36.9%)에 이은 2위다. 그만큼 스페이싱을 활용한 외곽슛 효율이 좋은 삼성이었기에 지난 연말에는 4연승을 달리면서 4위까지 도약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4연승이 끊긴 이후 최근 5경기에서 삼성은 1승 4패에 머무르고 있다. 2연패 후 1승, 그리고 이번에 다시 2연패다.
이 기간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연승이 끊긴 12월 30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21.1%(4/19), 1월 1일 창원 LG 전에서 13.3%(2/15)에 그쳤다. 연패를 끊은 2일 부산 KT 전에서는 48%(12/25)로 다시 손끝이 살아나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이후 6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는 33.3%(7/21)로 준수했지만, 이날은 삼성이 이미 전반에 29-53으로 크게 뒤진 상황이었기에 큰 의미가 없었다. 그리고 이날 DB를 상대로 다시 침체된 외곽슛을 보이며 연패를 면하지 못했다.

연패에 빠진 삼성의 하루의 휴식 후 서울 SK와의 경기를 치른다. 7위 삼성과 8위 SK의 승차는 단 1.5경기 뿐. 삼성으로서는 뒤가 아닌 앞을 바라보기 위해 반드시 연패 탈출이 필요한 상황. 과연 삼성이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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