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점슛 성공률 1위' 와타나베 유타, 이제는 어엿한 핵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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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현재 NBA 3점슛 성공률 1위는 누구일까. 스테픈 커리도, 클레이 탐슨도, 조 해리스도 아니다. 바로 일본인 NBA 리거 와타나베 유타(28, 203cm)다.

브루클린 네츠는 21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7-11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시즌 전적 8승 9패로 5할 승률에 성큼 다가섰다.

카이리 어빙의 복귀전으로 주목 받은 이 경기에서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2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개막 후 17경기 연속 25점+ 이상 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벤 시몬스가 시즌 첫 20+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고, 복귀전을 치른 어빙도 26분을 뛰며 3점슛 2개를 포함 14점 5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 18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 승리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일본인 NBA 리거 와타나베 유타도 3점슛 4개 포함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며 2경기 연속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포틀랜드전과 마찬가지로 4쿼터 승부처에서 와타나베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3쿼터까지 3점에 그쳤던 와타나베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브루클린에 리드를 안겼다. 코너 3점슛에 능한 와타나베는 오른쪽 코너에서 2개의 3점슛, 그리고 우중간 45도에서 1개의 3점슛을 꽂아넣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과 1년 계약을 맺으며 NBA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와타나베는 올 시즌 절정의 3점슛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7.5점을 올리고 있는 와타나베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5.6%(평균 3.0개 시도). 단순히 생각해도 성공한 3점슛이 실패한 3점슛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놀라운건, 이는 올 시즌 NBA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점이다.

여기에 아직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라 큰 의미 부여를 하기는 어렵지만, 와타나베의 3점슛 성공률 55.6%는 NBA 단일시즌 최고 성공률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이 부문 1위는 2009-2010시즌 카일 코버가 기록한 53.6%)

올 시즌 와타나베의 슈팅 차트를 살펴보자. 3점슛 구역을 왼쪽 코너, 오른쪽 코너, 왼쪽 엘보우 지역, 오른쪽 엘보우 지역, 그리고 정면까지 5개로 나눴을 때 와타나베는 스팟 업 슈터의 기본적인 덕목인 코너에서의 3점슛 성공률이 무시무시하다. 특히 왼쪽 코너에서 성공률이 무려 87.5%(7/8)에 달하며, 오른쪽 역시 69.2%(9/13)의 높은 확률을 자랑하고 있다.  

▲2022-2023시즌 와타나베 유타 3점슛 성공률 분포도(*21일 기준)
경기 종료 후 브루클린 선수단은 와타나베의 계속된 활약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듀란트는 포스트 게임 인터뷰에서 한 기자로부터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한다면, 스테픈 커리와 와타나베 중 누굴 택하겠냐?'는 질문에 "스테프는 슈팅의 신이다. 하지만 와타나베는 지금 그들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말로 와타나베를 치켜세웠다.

와타나베는 "팀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우리는 매일 더 좋아지고 있다"는 말로 겸손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와타나베의 최근 연이은 맹활약은 NBA는 물론 아시아 대륙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뜩이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NBA 무대 진출 소식이 뜸한 현 시점에서 와타나베의 활약은 NBA 진출을 꿈꾸는 많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빙의 이탈과 시몬스의 시즌 초반 부진에도 브루클린이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원동력은 듀란트의 꾸준한 활약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로이스 오닐, 와타나베와 같은 로테이션 멤버들의 쏠쏠한 활약까지 더해지며 더욱 반등의 힘을 얻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등 브루클린 핵심 벤치멤버로 떠오르고 있는 와타나베가 로테이션 멤버로 팀에 계속해서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_AP/연합뉴스, NBA.com(*슛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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