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0-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공동 2위(고양 오리온)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이)재도가 나가고 (변)준형이도 몸이 안 좋아 볼 컨트롤할 선수가 없다 보니 힘든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준형이, 성곤이가 하나씩 넣어줘서 이겼다. 오늘 같은 게임을 하면 이길 수 없다. 정리 잘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귀중한 승리를 따냈지만 김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캡틴 양희종이 3쿼터 중반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 양희종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결과를 봐야겠지만 원래 아픈 발목을 또 다쳤다. 오늘도 너무 잘해줬는데 마음이 아프다”라며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도 (문)성곤이, (전)성현이 등 앞선 라인에서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팀의 중심축을 잃은 김 감독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오세근이라는 선수가 자기 몫을 다 해줄 거다. 초인적인 힘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방에 힘을 쓸 수 있게 준비시키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잘 끌고 나가야 할 듯하다. 지난 시즌에도 그렇고 부상 선수가 많았을 때 끈질기게 게임을 이겨나갔다. 앞으로도 잘 견뎌서 올 시즌도 마지막에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김 감독은 공백을 깨고 돌아온 변준형에 대해 “수비에서 너무 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체력적으로 힘을 너무 많이 쓴다. 공격도 신경 쓰다 보니 여러 가지로 안 되는 경기였다”고 말하면서 “끝까지 3점슛을 자신 있게 던졌다. 그동안 안 좋은 버릇이 너무 많았다. (변준형에게)얘기를 계속 해줘야 한다”며 변준형의 성장을 바랐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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