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 송교창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19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와 함께 송교창이 부지런히 리바운드를 잡아준 덕분에 KCC도 승부처 고비를 이겨내고 85-69의 값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송교창은 “우리가 어제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0점차 이상으로 무기력하게 졌기 때문에 오늘은 승리가 필요했다. 오늘은 리바운드와 수비가 잘 됐고, 이를 바탕으로 속공까지 이어져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교창의 말대로 KCC는 단 하루 전 홈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전에서 올 시즌 최다 점수차였던 31점차 패배를 당했다. 1쿼터부터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밀리며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 경기를 돌아본 송교창은 “수비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났었고, 현대모비스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우리의 수비 밸런스가 붕괴됐었다. 그래서 비디오 미팅을 통해 우리의 문제점을 찾았고, 오늘은 보완이 잘 돼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CC가 예년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송교창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더욱이 KCC가 현재 골밑에는 라건아, 앞선에는 유병훈, 김지완의 공백이 생기면서 그 연결고리인 송교창에게 많은 짐이 주어졌다.
이 상황에 대해 송교창은 “내 비중이 많아지는 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즐겁기도 하다. 라건아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선수가 그 공백을 메워야하는데, 나도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찾아 경기에 임하는 중이다. 또, 데이비스가 라건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끔 경기력을 끌어올려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옅은 미소를 띄었다.
그러면서 “내 입장에서는 투맨 게임에서 상대 4번과 미스매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 부분을 생각해 좀 더 자신있게 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 팀에는 워낙 승부처에서 공격을 해줄 선수가 많다. 한 명씩 돌아가며 해결을 해주고 있는데, 오늘은 유독 나한테 많이 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송교창에게는 악몽이 찾아올 뻔 했다. 3쿼터 20여초를 남기고 55-52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시점에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실패한 것. 결국 KCC는 DB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단 1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아야 했다. 올 시즌 송교창의 자유투 성공률은 47.5%(19/40)로 꽤나 좋지 못하다.
이에 송교창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자유투를 많이 놓쳤다. 놓치는 것도, 넣는 것도 나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습을 통해서 개선해야 한다. 지금까지 7경기 동안 성공률이 매우 좋지 않은데, 지금까지의 경기는 잊고 남은 경기에서의 성공률에 신경쓰도록 하겠다”라고 개선 의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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