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이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72-85로 패했다. 오리온은 공동 2위의 기회를 놓치고 13승 10패로 계속해서 3위에 머물게 되었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오리온은 3쿼터 들어 41-45까지 쫓아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3쿼터 후반 잦은 실책과 연이은 수비 실패로 19점 차(42-61)로 다시 벌어졌다. 4쿼터 들어서도 끌려가는 흐름은 계속되었고 끝내 추격의 성공 마침표를 못 찍었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 이승현이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제프 위디가 10득점 6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강을준 감독은 “오늘은 나부터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패배는 감독 책임이다. 너무 준비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안 된 거 같다. 상대에게 너무 쉬운 득점을 많이 줬다. 그리고 어떤 경기든 턴오버 10개 이상을 기록하면 이기기 힘들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오리온은 더블 포스트와 트리플 포스트를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공략당하며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강 감독은 “(KCC가 포스트 공략을) 잘하는 거 같다. (제프) 위디랑 트리플 포스트를 하려다가 득점이 걱정돼서 (디드릭) 로슨을 투입한 것이다. 상대가 우리 외국 선수에 따라 수비를 잘했다. 오늘 처음으로 외국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를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리온의 경기 운영을 담당하는 이대성은 이날 23분 23초를 뛰며 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대성에 대한 의존성 이야기는 감독으로써 듣기 좋진 않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이대성에게만 맡기지 말라고 강조한다. 앞으로 훈련하면서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대성이 안양 KGC인삼공사전(16일) 때 종아리가 아팠다고 하더라. MRI검사 해보니 근육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이대성에게 ‘아픈데 이야기 안 한 것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욕심부리고 무리하지 마라’라고 얘기해줬다”라고 이대성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오리온은 26일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승리에 시동을 건다. 강 감독은 “전자랜드 1, 2차전을 토대로 코치들과 미팅하면서 연구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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