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신인 슈터 박민재(22,193cm)가 첫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수원 KT 박민재는 2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첫 경기에서 1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디플렉션을 작성하며 90-50, 대승을 이끌었다. 코트 마진은 +31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민재는 “프로 데뷔하고 첫 경기였다. 준비한 수비만 생각하고 뛰었는데 그 수비들이 잘 나왔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수비에서는 만족하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적응에 대해 묻자 “형들도 코치님도 밝은 분위기로 운동을 하게 해 주신다. 운동 외적으로도 가족 같은 분위기다.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1쿼터 후반에 교체 투입돼 처음 코트를 밟은 박민재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2쿼터에는 직접 수비리바운드를 잡고 왼쪽 윙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더니 오른쪽 코너에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3점슛에 실패해도 다시 리바운드 잡고 뱅크슛으로 해결하는 등 투지를 보였다.
장신 슈터답게 3점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넣으며 80%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KT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킨 박민재는 KT의 약점인 외곽을 해결해 줄 슈터인 걸 제대로 증명해 보였다.
“3번(스몰포워드)로 뛰면서 스텝 맞으면 그냥 쏘라고 하셨다. 과감하게 쏘려고 했고, 팀 사정상 4번(파워포워드)도 없다 보니까 4번 수비까지 하려고 했다.” 박민재의 말이다.
이날 KT 문경은 감독이 직접 경기 현장을 찾아 박민재를 비롯한 KT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했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좋은데 박민재? 아주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을 남겼다.
그러면서 “발도 빠르고 캐치 앤 샷은 좋은 것 같다. 수비하는 데 악착같이 따라다니고 리바운드 참여나 팀 플레이할 때, 공수 전환할 때 군더더기가 안 보인다. 박민재도 1군에 올려서 연습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때 기본기도 더 가르쳐주고, 외국선수들이랑 같이 뛰는 경험도 쌓게 해주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민재는 “계속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서 1군 기회를 얻는다면 수비에서 무조건 도움이 되고 싶다. (공격에서는) 답답할 때 3점슛을 터트려 흐름을 바꾸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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