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팀원 모두가 간절함이 크다. 은색, 동색이 아닌 꼭 금색 메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서명진이 보이스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 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기량이 한층 성장한 서명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대표팀에 발탁되어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예선 첫 경기인 이란 전에서 공격력을 폭발하며 대표팀의 첫승을 이끈 서명진은 코트 안에서는 물론 코트 밖에서도 보이스리더가 되며 자기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명진은 4강행을 확정지은 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 여유 있게 경기 운영을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토너먼트는 이기는 게 우선이니까 기쁘다. 원래 중국이 4강에 올라올 줄 알았는데 대만이 올라왔다. 이제 대만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명진은 예선 첫 경기인 이란 전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포인트가드로서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서명진은 "이란 전을 워낙 잘해서 그렇지 나머지 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고 생각 안한다. 내가 코트 안에서 해야될 역할은 동료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거다. 지금 동료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나도 동료들을 도우면서 내 할 거를 하면 된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3x3는 감독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주장 서명진을 중심으로 막내 김동현까지 많은 대화를 나누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경기장 분위기가 워낙 정신 없다. 5대5 농구에서는 목소리를 아끼고 몸을 더 쓰자는 마인드였다면 3x3에선 토킹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다. 그래서 목소리를 좀 더 내게 된다. 목이 쉴 정도로 동료들에게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 분위기가 흐트러졌을 때, 내가 주장으로서 목소리를 크게 내면 그래도 분위기가 바뀌는게 보인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님이 원하는 보이스리더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웃음)." 서명진의 말이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내 개인적으로 잘하겠다는 것보다는 나머지 세 명의 동료들이 3x3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레벨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동료들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말로 리더로서 동료들을 먼저 생각했다.
4강행을 확정한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잠시 후 오후 6시 15분 대만과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대표팀이 대만 전을 잘 대비해 결승에 진출한다면 5년 전 아쉽게 놓친 금메달도 꿈은 아니다.
서명진은 "오늘이 마지막인데 동료들 모두 말 안해도 오늘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거라 생각한다. 또 내가 큰 경기에 강하기도 하다.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갈거라 믿는다"며 "팀원 모두가 간절함이 크다. 막내 동현이 역시 여느 때보다 간절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 막내가 간절한 자세로 임하니까 나머지 팀원들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메달 색깔은 은색, 동색이 아닌 꼭 금색 메달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점프볼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