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BNK 유영주 감독 “같은 프로 선수, 미리 지고 갈 필요 없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2-27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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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미리 지고 들어갈 필요 없다.”

부산 BNK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승리 이후 내리 2연패를 당한 BNK. 과연 그들은 상대 전적 동률을 이룰 수 있을까.

BNK는 지난 25일 하나원큐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승리하며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원큐가 강이슬, 고아라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영주 감독은 “일단 한시름 놓기는 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 한다. 활동량을 높여 계속 달리는 농구를 했으면 한다. 초반에 좋았던 우리 분위기를 찾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들이 반등하기 위해선 KB스타즈 전이 중요하다. KB스타즈는 현재 결점 없는 팀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BNK가 이들을 상대로 반전 경기력을 보인다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된다.

유영주 감독은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이번에는 그 반만 하자고 이야기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 처음부터 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 그 부분이 가장 기분 나빴다. 같은 프로 선수인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BNK가 승리하기 위해선 박지수를 막아야 한다. WKBL에서 가장 높이가 낮은 팀인 BNK의 입장에선 박지수 제어에 모든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다.

유영주 감독은 “지난 맞대결을 통해 여러 방법을 써봤다. 결국 더블팀 로테이션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완벽히 막아내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힘들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BNK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려면 코트 위의 리더가 필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그들에게 있어 아직 진정한 리더는 없다.

유영주 감독은 “김정은, 김단비와 같은 선수들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실력 있는 선배들이 끌어주면서 성장해 왔다. 우리 팀은 그렇지 못하다. 그 부분이 미안하다. 그래도 중심은 구슬이다. 노현지와 구슬, 그중에서도 구슬이 코트 위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바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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