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이날 DB에게 55-54까지 쫓기며 4쿼터에 돌입했던 KCC는 연신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첫 연패까지 면했다.
4쿼터 승부처는 리바운드(10-5) 싸움에서 결정 나기도 했지만, 공격에 있어서는 김지후만큼 존재감이 컸던 선수가 또 없었다. 김지후는 이날 20분 9초를 뛰며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4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며 12점을 퍼부었다.
DB가 4쿼터 들어서도 두경민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하자 김지후는 3점슛은 물론 상대 파울까지 이끌어내며 자유투로도 맞불을 놨다. 4쿼터 중반을 넘어 배강률이 연속 3점슛을 꽂았을 때도 작전타임 직후 득점을 책임진 건 김지후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았던 승장 전창진 감독도 “그간 출장하지 못했던 김지후와 이진욱 두 선수가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김지후가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을 해준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감독의 말대로 이날 경기는 김지후의 2020-2021시즌 첫 출전이었다. 비시즌 훈련을 소화한 이후 정규리그 출전이 없어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김지후는 그런 문제없이 자신의 첫 경기부터 펄펄날았다.
또한, 이날 김지후가 4쿼터에 쏟아 부은 12득점은 자신의 한 경기 4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4년 12월 2일 인천 전자랜드 전 4쿼터에서 넣었던 11점. 단일 쿼터초 범위를 넓히면, 2015년 9월 13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 1쿼터에 13점을 넣었던 기억이 있다.
현재 KCC는 앞선에 기존 부상자였던 유병훈에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지완까지 공백이 적지 않다. 그 상황에서 김지후의 화력은 분명 큰 힘이 됐다. 과연, 김지후가 지난 시즌 상무 제대 후 전창진 감독과 함께하는 본격적인 첫 시즌에 팀의 든든한 식스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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