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가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세번째 맞대결에서 82-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패 탈출과 동시에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됐다.
승리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재학 감독은 “전체적으로 맨투맨과 지역방어가 잘 됐다. 상대팀이 슛이 안 들어가서 그렇게 보일 순 있지만 뒷선의 도움이나 앞선의 스위치 타이밍 같은 것들이 준비한 것 내에서 이전보다 잘 된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총평했다.
특히, 이날 외국선수 숀 롱은 2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대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최근에 득점하고 리바운드는 본인이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평균은 해주는 것 같다. 단지 수비에서 활동량을 높이면 좋겠다. 오늘은 이전보다는 (활동량이) 훨씬 좋았다. 전체적으로 쭉 올라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오늘만큼만 해줘도 좋다”며 숀 롱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앞선 가운데에는 신장이 작은 이현민이 위치, 양쪽에 신장이 높은 선수를 배치하는 변형된 3-2 지역방어를 선보였다. 이 부분에 대해 유 감독은 “가운데 큰 선수를 두지 않는 이유는 하이포스트에 있는 선수를 밑에 있는 두 선수가 막게 하기 위함이다. 컵대회 때 쓰던 3-2 지역방어와는 대형은 같지만 로테이션이 다른 변형 지역방어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DB가 전반전까지 경기를 잘 끌고 갔던 건 저스틴 녹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녹스는 3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매서운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팀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녹스는 애초에 2순위로 찍었던 선수지만 그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얀테 메이튼이 다음 주면 들어오니까 그 선수가 몸이 될 때까지 녹스가 이렇게 해준다면 좋겠다”며 녹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문제는 국내선수다. 국내 선수들에게 시간을 분배하다 보니 (김)종규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두)경민이도 손에 문제가 있다 보니 다같이 힘든 상황이다. 이런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이 항상 상위권에 있다 보니까 우리 팀이 최하위권에 있을 때 위기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이 이런 힘든 상황을 깨닫고 올라간다면 그때부터 조금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며 말을 마쳤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