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극적인 승리. 유도훈 감독은 4쿼터에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단독 선두(5승 1패)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19득점, 3점슛 3개)과 정영삼(10득점, 3점슛 2개)이 외곽포 5방 포함 29득점을 합작했다. 이대헌(11득점)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에릭 탐슨(11득점)은 결정적인 위닝샷으로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극적인 승부였다. 71-71로 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탐슨의 극적인 위닝샷이 터진 것. 한때 11점 차까지 끌려가던 전자랜드였지만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막아줄 선수는 막고, 점수를 줄 선수에게 주자는 작전을 잘 이행했다. 역전의 발판을 만든 계기다. 외국선수 활용도는 더 연구해보겠다”며 외국선수 운용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탐슨과 심스, 그 중에서도 유 감독은 심스에 대한 고민이 컸다. 유 감독은 “심스는 농구 센스와 운동 능력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공격에서 어려울 때 해결해줘야 된다. 앞으로도 심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새로운 패턴 지시 등 심스의 움직임을 더 연구하겠다”며 심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공격제한시간을 모두 소비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전자랜드. 마지막 작전타임 지시사항에 대해 유 감독은 “10점 내에서는 4쿼터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봤다. 선수들이 수비 변화를 잘 이행해줬다. 초반에 슛이 안 터졌기 때문에, 정체된 상황에서 돌파를 이어갔다. 결국 경기 막판에는 외곽에서 터진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짚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전반전 3점슛 성공률 15%(2/13)를 기록할 정도로 외곽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외곽포가 잠잠할 때 전자랜드의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유 감독은 “슛은 여러 요인 중 하나의 옵션일 뿐이다.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이길 수 있는 농구에 필요한 다른 것들을 준비했다”며 “외곽포는 많이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속해서 자기 폼에서 터지는 게 중요하다. 슛이 안 들어간다고 패스나 돌파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대역전극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27일 부산 KT 원정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