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올리언스, 무려 15년만에 서부 컨퍼런스 1위 등극

김호중 / 기사승인 : 2022-12-08 1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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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1위로 올라서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8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서 104-98 승리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기존 1위였던 피닉스 선즈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서 98-125로 크게 패배했다. 뉴올리언스의 시즌 전적은 16승 8패, 피닉스의 성적은 16승 9패가 되면서 1위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뉴올리언스가 1위가 되었다는 점은 구단 입장에서 의미가 크다. 농구계에서 강팀으로 분류된 시간이 길지 않은 뉴올리언스는 잘해도 중상위권 성적 정도를 기록했던 팀이다.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오른 것은 2008년 4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주전 포인트가드가 크리스 폴이고, 감독이 바이런 스캇일 때의 일이니, 상당히 긴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 있다.

뉴올리언스가 정상에 오르는데 걸린 시간, 무려 5353일이었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는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완전체 전력을 가동한 적이 거의 없다. 최근에는 주포 브랜든 잉그램이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결장중이고, 상대 에이스 윙맨을 전담마크하는 허버트 존스는 왼쪽 발목 염좌로 고생하고 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올 시즌 이같은 부상 악재를 조직력으로 극복중이다. 오펜시브 레이팅 6위, 실점 3위의 환상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한 팀에서 무려 7명이나 있다. 얼마나 이상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올 시즌 경기당 23.6점 7.1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야투율이 59,1%에 이른다. 포인트가드 풀타임 첫 시즌인 CJ 맥컬럼도 경기당 6어시스트를 기록, 서서히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서부 컨퍼런스의 격차가 워낙 촘촘해서 뉴올리언스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래도 대단한 업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구단 역사상 5353일만에 처음으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에 섰다. 그들이 2010년대 받았던 약체 이미지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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