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 vs 패기’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우리은행-삼성생명, 100% 확률 가져갈 팀은?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0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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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관록의 우리은행과 패기의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이 열린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건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들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두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건 우리은행이다.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패는 이미 2위가 확정된 6라운드에서의 패배로 당시 박지현이 결장했다. 이번 시즌 7패(23승) 중 청주 KB스타즈 이외의 팀에게 패한 건 단 두 번 뿐이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록의 힘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그 중심에는 김단비가 있다. 올 시즌 김단비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8.4점 9.0리바운드 5.0어시스트 1.7스틸 1.3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혜진, 박지현 등 주축 멤버들이 부상을 당했음에도 묵묵히 팀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6경기 평균 22.5점 9.5리바운드 6.3어시스트 2.0스틸 1.3블록슛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배혜윤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던 만큼 김단비가 힘을 내준다면 우리은행은 쉽게 시리즈를 풀어갈 수 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패기로 우리은행에 맞선다.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 등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5, 6라운드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강했다. 그동안 6번 만나 무려 5번이나 시리즈를 가져갔다. 역대 플레이오프 전적에서도 11승 5패로 크게 앞선다. 삼성생명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삼성생명의 키 플레이어는 키아나다. 무릎 슬개건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중반 돌아온 키아나는 정규리그 21경기에서 평균 9.1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5, 6라운드에서는 10경기 평균 13.1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골밑에서 삼성생명의 열세가 예상되는 만큼 외곽의 키아나 역할이 중요하다. 공격을 풀어준다면 삼성생명은 이번에도 업셋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편, 올 시즌부터 WKBL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42/49)다. 역사가 말해주듯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따라서 양 팀 모두 1차전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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