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전날 전주 KCC 전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한 전자랜드는 시즌 14승 13패, 단독 6위로 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화력전은 아니었지만, 수비의 타이트함이 빛난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이날 총 73개의 야투를 시도하는 동안 SK를 52개 시도로 틀어막았다. 그만큼 전자랜드의 수비력이 SK를 리그 4연패 및 홈 5연패로 빠뜨렸다.
그 덕분일까. 전자랜드는 이날 무려 14개의 스틸을 솎아냈다. 이는 올 시즌 팀 최다 기록. 김낙현이 4개로 가장 많았고, 전현우가 3개, 이윤기와 차바위도 2개씩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2월 20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12개였다.
다만,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7개의 스틸로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8.9스틸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지만, 전자랜드의 스틸 능력도 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아쉽게도 18개의 턴오버 중 자밀 워니가 6개, 닉 미네라스가 5개로 외국선수들이 많은 턴오버를 범해 승부처에서 버틸 힘이 부족했다. 중심인 김선형도 4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턴오버는 올 시즌 SK에게 새롭게 안긴 고민거리다. 지난 3시즌 동안에는 리그 최소 2위-2위-3위를 기록한 SK였지만, 올 시즌은 평균 11.7개로 최다 2위를 기록 중이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였지만, 수많은 턴오버에 9위 창원 LG에게 한 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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