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극과극의 결과, 전자랜드 시즌 팀 최다 14스틸…SK 팀 타이 18턴오버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1-02 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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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전날 전주 KCC 전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한 전자랜드는 시즌 14승 13패, 단독 6위로 3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화력전은 아니었지만, 수비의 타이트함이 빛난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이날 총 73개의 야투를 시도하는 동안 SK를 52개 시도로 틀어막았다. 그만큼 전자랜드의 수비력이 SK를 리그 4연패 및 홈 5연패로 빠뜨렸다.

그 덕분일까. 전자랜드는 이날 무려 14개의 스틸을 솎아냈다. 이는 올 시즌 팀 최다 기록. 김낙현이 4개로 가장 많았고, 전현우가 3개, 이윤기와 차바위도 2개씩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2월 20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12개였다.

다만,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7개의 스틸로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8.9스틸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지만, 전자랜드의 스틸 능력도 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승리 팀의 스틸이 많았다면, 당연히 패배한 SK는 턴오버가 많았다. SK는 전자랜드 전에서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올 시즌 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SK는 지난달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도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해 68-83의 패배를 당했던 바 있다.

아쉽게도 18개의 턴오버 중 자밀 워니가 6개, 닉 미네라스가 5개로 외국선수들이 많은 턴오버를 범해 승부처에서 버틸 힘이 부족했다. 중심인 김선형도 4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턴오버는 올 시즌 SK에게 새롭게 안긴 고민거리다. 지난 3시즌 동안에는 리그 최소 2위-2위-3위를 기록한 SK였지만, 올 시즌은 평균 11.7개로 최다 2위를 기록 중이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였지만, 수많은 턴오버에 9위 창원 LG에게 한 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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