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KCC는 5연승을 달리며 16승 8패로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이정현은 23분 11초를 뛰며 18득점(3점슛 3개포함)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KCC가 초반부터 여유로운 점수 차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전반에만 15득점을 퍼부은 이정현의 역할이 컸다.
경기 활약과 더불어 명예로운 기록도 달성했다. 이정현은 1쿼터에서 자유투 득점으로 개인 통산 5900득점(역대 22호)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크리스마스날 승리해서 좋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좋은 경기력 유지해 계속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KCC는 오리온전 6연승에 성공했다. 오리온에 강한 이유를 묻자 “가장 큰 이유는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의 존재이다. 우리 팀이 5번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인사이드 장악이 잘된 거 같다. 두 선수가 인사이드를 든든하게 책임져주니 국내 선수들도 더 편하게 농구를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KCC는 시즌 초반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단단해지면서 평균 실점 74.5점으로 최소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새로운 선수들도 많아서 (조직력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선수들도 점차 적응해서 좋은 수비력이 나타나는 거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선수들끼리) 의사소통도 많이 하면서 신뢰가 두터워졌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정현은 1쿼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고 양손을 브이 모양으로 만드는 깜찍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첫 골 넣으면 (중계사와) 하기로 한 공약이 있어서 한 것이다. 첫 골 때는 정신이 없어서 못했다.(웃음)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팬들의 성원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 중계를 다시 보고 자연스럽게 나왔다면 앞으로도 종종 시도해보겠다”라고 유쾌하게 답변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KCC의 다음 상대는 창원 LG(26일)이다. KCC는 LG에게 이번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정현은 “우리 팀이 빠른 팀에 고전하고 있다. 1, 2라운드 준비가 덜 된 부분도 있었다. 빠른 팀에 대한 대비책을 찾고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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