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추운 겨울 속 따뜻한 새해 그리는 변기훈 “지금의 시련, 이겨낼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31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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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변기훈이 달라질 2021년을 예고했다.

서울 SK는 3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서울 삼성과의 4강 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SK는 오는 1월 4일 상무와 우승을 다툰다.

이날 경기는 초박빙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승부의 끝을 알 수 없었다. 승부처에서 신인 오재현의 활약이 빛난 가운데, 흔들리지 않게 팀의 중심을 잡은 건 베테랑 변기훈이었다. 변기후은 이날 30분 56초를 뛰며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를 마친 변기훈은 “SK가 D-리그 결승에 올라간 게 오랜만이다. 좋은 기회가 온 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 우리 팀이 예선 때부터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오늘도 시작부터 자신이 있었다. 팀원들의 컨디션도 좋았던 것 같다”라며 결승행 소감을 전했다. SK는 지난 2017-2018시즌 2차 대회 결승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우승을 거둔 이후 약 3년 만에 D-리그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이내 치열했던 경기를 돌아보고는 “결국 박빙인 상황에서 집중력이 누가 더 좋냐의 싸움이었다. 어린 선수들과도 무리하기 보다는 팀플레이를 하자는 대화를 나눴고, 마지막까지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D-리그에서는 승승장구하는 중이지만, 변기훈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지금이다. 2010-2011시즌 SK에서 데뷔해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처음으로 1군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 밑으로 떨어졌다. 변기훈은 현재 정규리그 18경기 평균 8분 7초를 뛰며 1.7득점 0.8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변기훈은 “최근에는 정규리그 엔트리에 들지 못해 D-리그 훈련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데, 이건 순전히 내 탓이다. 내가 부족해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 스스로 망가지지 않고 늘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슛 정확도가 떨어진 면도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아실 거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준비를 잘 해서 콜업을 기다리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2020년의 마지막 날 접전 끝 승리로 미소 지은 변기훈. 곧 2021년을 맞이할 변기훈은 “지금 이 시기가 나에게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련을 이겨내고 싶다. 2021년은 내가 뭔가를 불태울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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