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최창진(32, 185cm)이 12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4-81로 17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D리그 시즌 전적 3승 3패, 5할 승률을 맞췄다.
1쿼터를 16-29로 13점 차 내준 채 끝낸 가스공사는 2쿼터 더 강한 압박 수비로 삼성을 공략했다. 더블팀으로 삼성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고, 이는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강한 수비에 삼성은 전반에만 턴오버 8개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가스공사는 추격을 시작했다.
그 중심에서 최창진의 어시스트가 빛났다. 2쿼터 우상현의 기회를 완벽히 봐줘 3점슛에 기여했고, 최창진 손에서 출발한 속공은 분위기를 뒤집는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후에도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이날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창진이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준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27-36으로 뒤졌음에도 승리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7점 7리바운드 4스틸 3디플렉션까지 곁들였다.
경기 후 만난 최창진은 “초반에 뭔가 안 맞아서 좋지 않았었다. 후반에 선수들이 다 열심히 뛰어줬다. 이기려는 마음이 강했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같다”라고 말했다.
어시스트에 관한 활약을 언급하자, 최창진은 “내가 잘 준 게 아니고,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백도어든 컷팅이든 빈 자리로 많이 움직여줘서 내가 그냥 보이는 대로 줬던 게 어시스트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4쿼터 35초 남은 시점까지 82-81로 접전이었다. 1점 차였던 승부처 상황 최창진이 결정적인 득점도 더했다. 스틸로 공을 몰고 와 스피드가 좋은 조준희를 상대로 페이크 이후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삼성의 공격 기회마저 무산시켰다. 최창진의 집중력과 노련미가 돋보인 장면이다.
최창진은 “열심히 뛰려고 했다. 여기서 제일 나이도 많다. 오랫동안 내가 해왔던 구역에서 그 길이 좀 마지막에 잘 보였던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D리그에서 맏형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는 조언은 무엇일까. “연습을 열심히 하는데,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약간 주눅 들거나 자신 없어 하는 부분이 좀 많다. 그런 부분을 내가 짚어주려고 한다. 자신 있게 뛰고, 쏠 수 있게 경기 중간중간에 얘기를 많이 해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최창진의 시선은 1군으로 향했다. “감독님은 나한테 기회를 주시려고 했다. 내가 그 기회를 좀 못 잡았던 것 같다. 지금처럼 계속 준비하다 보면 팀 성적도 좋아지고, 그러다 보면 또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내가 더 준비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끝날 때까지 다시 1군에 들어가든 2군에서 이렇게 경기를 뛰든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뛰고 싶다. 또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팀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경기 운영에 강점이 있는 최창진이 자신의 기량을 D리그에서 갈고 닦아 1군에서도 꽃 피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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