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3위 굳힌 강을준 감독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12-26 18: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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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단독 3위(14승 10패)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를 벗어난 오리온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전 맞대결 전적 우위(2승 1패)도 챙겼다.

이날 오리온은 제프 위디(11득점 13리바운드)와 이대성(10득점 10어시스트), 그리고 이승현(10득점 10리바운드)까지. 무려 세 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 루트를 확실히했다. 상대 헨리 심스에게 21득점을 내주긴 했지만, 김낙현을 4득점으로 돌려세우며 1승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강을준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이겨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강 감독은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다만 이를 계속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턴오버가 많은 것도 아쉽다. 경기 끝나고 기록지가 잘못 나온 줄 알았다.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실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리온의 턴오버 개수는 16개.

이어 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최현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강 감독은 “최현민이 중요할 때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리바운드에 이어 블록슛까지 해줬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잘하면 출전 시간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며 최현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오리온은 승리하긴 했으나 68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오리온의 시즌 평균 득점인 78.7득점에 약 10득점이 부족했다. 그 배경에는 외국선수 기용 패턴이 있었다. 강 감독은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위디를 많이 기용했다. 물론 로슨이 뛰면 득점력은 좋아진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선수들의 자신감 문제도 중요했다. 강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려야 한다. 예를 들어 속공 시에 몇몇 선수들은 3점으로 풀어내려고 한다. 확률상 속공은 2점으로 쉽게 넣어야 한다”며 조금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이승현과 이대성은 각각 내외곽에서 일대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은 어떤 식으로 득점 루트를 찾아야 할까. 강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에서는 투맨게임과 돌파, 컷인 득점이 나와야 한다. 이런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다 보니 엇박자로 돌아가는 것 같다. 훈련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해결책을 내놓았다.

연패 위기를 벗어난 오리온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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