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친 원주 DB는 지난 1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했다. 김주성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한상민 수석코치가 합류했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영현과 서민수를 영입했다. 강상재 또한 소집 첫 날부터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만난 강상재는 “지난 시즌 개막 직전에 딸이 태어났다. 그래서 이번 휴가에는 가족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했다. 올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틈틈이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휴가를 보냈다. 시간이 빨리 간 것 같기도 하고, 천천히 간 것 같기도 하다”며 두 달여의 휴가를 돌아봤다.
지난 시즌은 DB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두경민과 이선 알바노를 영입하며 도약을 노렸지만 주축 멤버들이 연이은 부상을 당해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시즌 중반에는 이상범 감독이 자진사퇴했고, 결국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강상재는 “상무에서 복귀했던 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팀에서 충고참이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응원해주시는 DB 팬들께 가장 죄송했다. 두 달여의 휴가 동안 내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새 시즌 강상재는 DB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것. 중고참으로서 선배들과 후배들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래 (박)찬희 형이 주장이었는데 김주성 감독님께서 나에게 주장을 맡겨주셨다. DB라는 명문 구단의 주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 훈련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솔선수범하려고 노력 중이다. 나 자신에게 채찍질도 많이 하고 있다.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강상재의 말이다.
현재 DB는 원주에서 체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강원도 강릉으로 국내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8월부터는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상재는 “세 시즌 연속 DB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꼭 봄 농구에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님의 첫 주장이다 보니 책임감을 갖고 있다. 감독님께서 팀 명예와 개인적인 명예를 되찾자고 말씀하셨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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