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컨디션 부쩍 오른 박지훈 “잘나가고 있는 KGC 보면 든든해”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16 18: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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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제대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박지훈이 소속팀의 상승세에 미소 지었다.

국군체육부대 상무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서울 SK와의 예선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4전 전승을 달린 상무는 SK에게 첫 패를 안기면서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2군 리그 연승 기록도 177까지 늘렸다.

상무가 이날 SK의 맹추격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박지훈이었다. 그는 33분 1초를 뛰며 16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히, SK의 흐름을 연신 끊어내는 유연한 돌파는 그의 장점을 새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 3번째 출장이었던 박지훈은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박지훈은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전반적으로 운동량이 줄어들었던 편이라 몸이 무거웠을 거다. 그래도 오늘은 이기면 1위 자리를 굳히는 경기였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장창곤) 감독님이 오늘 많이 뛰게 해주셔서 이전 경기들보다 결과가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박지훈이 상무로 향한지 반 년이 지났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박지훈은 “아무래도 다른 부대보다는 운동에 대한 여건 보장이 되니 선수로서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코로나19에 밖을 나가지 못해서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나.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 선수들하고도 워낙 소통을 많이해서 농구로도 잘 맞는다”라며 현재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본 소속팀인 안양 KGC인삼공사로 돌아올 날은 1년도 남지 않았다. 2021년 12월 1일 제대 예정인 가운데, 현재 KGC인삼공사는 16일 고양 오리온 전을 치르기 전을 기준으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더욱이 함께 앞선을 지키던 변준형과 이재도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박지훈에게는 자극제이자 든든함을 느끼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변)준형이과 (이)재도 형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며 말을 이어간 박지훈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는 것 같다. 나도 부대 안에서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더 노력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KGC인삼공사에 돌아가고 싶다. 올 시즌 멤버들이 그대로 있다면 내가 복귀해 보탬이 되면서 또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지 않겠나. 자극이 되면서도 든든한 마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무는 오는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로 1차 대회 예선 일정을 마친다. 이미 1위를 확정지은 터라 30일에는 예선 4위와의 4강을 치르게 되며, 1차 대회 결승은 2021년 1월 4일에 예정되어 있다.

연말연시를 D-리그 일정으로 보내게 된 박지훈은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더 나은 모습으로 행복하게 우승까지 나아가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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