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성 감독대행의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DB는 4연승을 달리며 수원 KT를 제치고 7위에 오르며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6위 KCC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준비했던 수비가 되지 않으면서 허웅 선수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다. 그래서 3쿼터부터 지키는 수비를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총평했다.
DB는 허웅에게 32점을 허용했지만, 이외의 선수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라건아가(10점)가 유일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기존의 공격적인 수비가 잘 안됐던 것 같다. 다행히 이긴 경기에서 그런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앞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3-16으로 리드하며 2쿼터를 시작한 DB는 2쿼터 중반 KCC에게 연속 8득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알바노의 3점이 터지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고, 이후 연속 득점에도 성공하며 46-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DB는 상대의 거센 추격에도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힘이 생겼다. 쉽게 무너지지 않고,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다. 전엔 볼 수 없었던 끈끈함이 생겼다. 이러한 DB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김주성 감독대행은 “수비적인 부분에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수비가 안되면 공격도 덩달아 안 풀린다. 공격은 어느 정도 통계적인 평균점이 있기 때문에 올릴 수 있다. 수비에 성공하며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DB는 이선 알바노(15점 4어시스트)와 드완 에르난데스(12점 9어시스트)를 포함해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호영도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뒷받침했다.
또한 DB는 KCC보다 12개 많은 2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기적인 공격을 펼쳤고, 속공 득점도 14점이나 올리며 특유의 빠른 농구를 코트에서 보여줬다. 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공격이 아닌 팀 적인 공격농구를 선보이며 KCC를 압도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알바노에게 패턴을 주며 지시하고 있다. 그리고 알바노가 한 두 번 공격한 후 쉴 시간이 필요한데, 그러한 패턴들을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4연승에 성공한 DB는 앞으로 상위권 팀들과 원정 3연전이 남아있다. 현재 1,2,3위에 있는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KGC와 연달아 붙는다. 치열한 6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DB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3연전이다.
이에 대해 김주성 감독대행은 “준비기간이 짧고, 안 맞는 부분도 있다. 3~4일 정도 시간이 있으니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트리플을 안 쓸 수가 없다. (강)상재와 (김)종규를 20분씩 나눠서 뛰게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둘 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 두 선수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국가대표 빅맨들의 공존 방법을 찾고 있음을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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