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관중석의 유재학 총감독,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2 1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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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유재학 현대모비스 총감독이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87-80으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4일 열리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 8점 이상 차이로 이긴다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11팀이 참가해 D조에는 현대모비스와 가스공사 두 팀만 편성되었고, 두 경기 결과로 조1위를 결정한다.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변화 속에 2022~2023시즌을 준비한다. 2004~2005시즌부터 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고 조동현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했다.

유재학 감독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대우증권에서 199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코치를 맡은 뒤 1998~1999시즌부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쉼 없이 코트를 지켰다.

프로농구 출범 후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코치 또는 감독으로 늘 벤치에 앉았던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감독을 맡을 수 있었던 건 그만큼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에서만 6번의 정규리그 우승과 6차례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통산 724승(533패)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다. 승률 57.6%는 54경기로 환산하면 31승이다. 지난 시즌에 대입하면 4위이며, 다른 시즌 역시 3~4위에 자리잡을 수 있다. 얼마나 꾸준하게 성적을 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는 9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와 10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2019~2020시즌 제외)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현장에서 물러난 유재학 총감독은 이날 경기를 관중석 제일 꼭대기에서 지켜봤다.

KBL 공식 경기에서 유재학 총감독이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 앉아 있는 건 굉장히 어색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리를 비운 적은 있지만, 벤치가 아닌 곳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건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이다.

앞으로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이나 다른 곳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유재학 감독은 익숙한 장면이 될 듯 하다.

#사진_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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