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이승현이 더블더블 활약으로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해 68-63으로 이겼다. 오리온에게 승리도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이승현의 더블더블 활약은 더더욱 반가웠을 터.
이날 선발 출장한 이승현은 30분 35초를 소화하며 10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한 이승현.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두 자리 리바운드는 더욱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경기 후 만난 이승현은 “어려운 경기였다. 연패를 겪지 않아 좋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터진 이대성의 외곽포를 함께 만들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승현은 “상대 수비가 깊게 들어왔다. 사실 공격에 들어가기 전에 내게 더블팀이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더블팀이 들어왔고, 위디에게 공을 넘겼다. 위디가 (이)대성이형에게 잘 건넨 덕분에 3점슛 찬스가 났다”며 결정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골밑을 지키는 포지션 특성상, 위디는 이승현에게 어떤 존재일까. 이승현은 “든든하다. 내가 마지막에 던진 슛이 있다. 그건 위디만 믿고 던졌다. 심스가 나에게 도움 수비를 왔기 때문에 위디를 믿고 던졌다. 그리고 위디는 리바운드를 잡아줬다. 정말 믿음직스럽다”며 위디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은 이날 팀의 60점대 득점을 반성하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승현은 “내일부터 슛 연습을 하루에 500개씩 하겠다. 국내선수들도 국내선수들이지만, 우리팀의 외국선수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외국선수들도 우리팀 선수다. 분명히 장점도 있다”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승현은 “외부의 평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외국선수가 안 풀리면 국내선수가 더 잘하면 된다. 오늘(26일)도 현민이형 3점슛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어려울 뻔했다. 덕분에 이겼다”며 국내선수들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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