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격파’ 앞장선 김서원 “팀이 높이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뿐”

용인/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8:22: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김서원이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희대 김서원(G, 184cm)은 3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펼쳐진 연세대와의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31분 7초 동안 14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75-53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경희대는 차이를 계속해서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쉴 새 없이 연세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무려 2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실패를 만회할 기회도 만들었다.

승리를 이끈 김서원은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들 좋았다. 팀으로 이긴 것 같다. 볼 핸들링이 가능한 선수가 많아서, 서서 하는 농구보다 다 같이 움직이면서 공 받으면서 하는 농구를 많이 연습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연세대는 3x3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김승우와 이주영의 공백이 느껴졌다. 하지만 경희대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공백이 없었다 하더라도 연세대의 승리를 단언할 수 없는 경기를 만들었다. 김서원은 “빠진다고 들었지만, 연세대는 그래도 끈끈한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있고 없고를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농구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서원의 약점 중 하나는 3점슛이다. 대학 무대에서 한 차례도 성공률 20%를 넘긴 시즌이 없없다. 지난 시즌에는 7.4%(2/27)에 그치기도 했다. 3년 동안의 통산 적중률은 12.4%(11/89).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아직 2경기만 치러 표본은 적지만 7개 중 3개를 성공해 40% 이상을 기록 중이다.

김서원은 “대학 입학 이후에 연습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그동안은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위축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슛 성공률이 낮다 보니 스스로 위축되고 소심해진 적도 많았다. 감독님, 코치님이 계속해서 믿음을 주셔서 자신감을 얻게 됐고, 그게 좋은 성공률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경희대의 홈 개막전이기도 했다. 경희대는 체육관을 찾아온 많은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원정에서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는 17점을 뒤집는 짜릿한 역전극을 만든 경희대는, 완벽한 승리까지 챙기며 신바람을 탔다.

김서원은 “솔직히 동국대전이 ‘도파민’은 더 나왔다(웃음). 오늘은 초반부터 잘 풀었지만, 후반에 상대가 강하게 붙었을 때 고전했던 부분이 있다. 반성할 건 반성하고 집중하겠다. 홈 개막전에 너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 정말 좋은 성적 낼 거라고 믿고, 그렇게 만들 거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우리 팀이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면 나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