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해설위원 데뷔한 추승균 전 감독, 전설의 ‘이·조·추’가 한 자리에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1-01 18: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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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전설의 ‘이·조·추’ 트리오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1일 잠실실내체육관. 이날은 추승균 전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첫 자리이기도 했다.

추승균 전 감독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엘리트 바스켓볼 아카데미」에서 박영진 전 코치와 함께 한국농구의 미래를 길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해설위원으로도 데뷔했다. 새해 첫 날부터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된 추승균 전 감독은 2020-2021시즌을 함께할 예정이다.

추승균 전 감독은 “아직은 어떤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정확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했다. 스튜디오에서 모의로 연습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생소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해설위원은 스포츠를 보는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각양각색의 스타일대로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전달하는 그들이 있기에 프로 스포츠 중계를 깊이를 더하고 있다. 그렇다면 추승균 전 감독은 어떤 스타일의 해설을 팬들에게 전할 생각일까.

“아직은 어떤 것도 정하지 않았다. 처음인 만큼 천천히 생각하려 한다. 지금은 이 자리가 어색하기만 하다.” 추승균 전 감독의 말이다.

삼성과 LG의 경기에 추승균 전 감독이 해설을 맡은 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이상민, 조성원 감독과 추승균 전 감독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1997-1998, 1998-1999, 2003-2004시즌 KBL 정상을 차지했던 전설의 ‘이·조·추’ 트리오가 한 자리에 모인 건 대단히 오랜만의 일이었다. 감독 데뷔 시기가 비슷한 이상민 감독과 추승균 전 감독은 서로 맞대결을 자주 펼쳐왔지만 대학 무대에 있었던 조성원 감독과는 접점이 없었다. 이후 조성원 감독이 LG로 왔으나 추승균 전 감독은 프로 무대를 떠나 있던 상태였다.

추승균 전 감독은 “정말 오랜만이다. 한때 잘 나갔던 사람들이 정말 오랜만에 모였다(웃음). 한동안 만날 일이 없었다. 각자의 일에 바빠 선수 시절을 제외하면 올스타전이나 특별한 행사가 아닐 경우 얼굴 볼 일이 없었다.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소리 없이 강한 남자였던 추승균 전 감독은 이제 소리 있게 강한 남자가 되려고 한다. 과연 그는 어떤 스타일의 해설로 팬들에게 다가오게 될까.

# 사진_문복주 기자, 스포티비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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