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천안/김민수 인터넷 기자] 초보 지도자 백지은 감독이 단국대를 여대부 정상에 올려 놓았다.
단국대가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승세의 광주대를 74-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단국대는 올 시즌 중반 감독 교체라는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백지은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며 결국 우승을 만들어 냈다.
우승 직후 백지은 감독은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 마지막에 선수들 덕분에 한 10년은 늙은 것 같은데 그래도 선수들이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는 경기 초반 광주대의 속공과 압박수비에 당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초반 경기 운영이 잘 안 풀린 이유에 대해 묻자 백 감독은 “광주대는 4강에서 붙은 수원대와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그런데 선수들이 경기 초반 수원대를 상대하는 것처럼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쉬는 시간에 선수들에게 앞서 말한 부분을 설명했고, (박)성은이한테 교체해도 되니까 조금 더 숨이 찰 때까지 골 밑에서 싸워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백지은 감독의 지시 덕분에 단국대는 2쿼터 역전을 이루며 경기를 주도해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광주대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주 득점원인 양지원을 앞세워 후반 무섭게 추격에 나서며 단국대를 위협했다.
이에 대해 백 감독은 “양지원은 돌파 후 슛이 매우 좋은 선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아예 공을 잡지 못하게 하도록 수비를 하라 지시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양지원이 자꾸 공을 잡게 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오늘 경기에서 양지원에 대한 수비 해법은 잘 해내지 못했다”며 4쿼터 추격을 허용한 상황을 이야기 했다
다행스럽게 4쿼터 후반 조수진과 박성은의 집중도 있는 경기력은 결국 단국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터진 조수진의 득점은 단국대의 승리에 없어서는 안될 순간이었다.
이날 조수진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1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단국대에서 유일하게 40분을 소화했다.
백 감독은 "(조)수진이가 주장이기도 하고 지금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가 수진이 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진이가 없을 때 밸런스가 잘 안 맞는 부분도 생기기 때문에 수진이가 책임감을 갖고 뛰어 주었고, 체력적으로도 괜찮다고 해서 계속 뛰게 했다"며 조수진의 활약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해 왕중왕전에 이어 2년 연속 여대부 왕좌에 오른 단국대는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다. 백지은 감독은 “전국체전에서 실업팀을 만나게 됐다. 아무래도 어렵지 않겠나.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밝고 즐겁게 준비해서 악착같이 달려드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축체전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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