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압도한 KCC, DB 26점차 대파하며 단독 선두 등극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2-20 1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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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상승 궤도에 오른 KCC가 순위표 맨 꼭대기에 자리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78-5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앞서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에게 패배하며 시즌 14승 8패로 단독 선두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DB는 연패를 끊은 이후 또 다시 연승 기회를 놓쳤다.

 

전날에 이어 송교창이 1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활약한 가운데 라건아도 더블더블(11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날 KCC는 11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완승을 따냈다. 반면 DB는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대패를 안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CC가 데이비스와 송교창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서자 DB는 녹스가 연속 6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외곽에서는 김영훈이 먼저 3점슛을 터뜨리자 송교창이 맞불을 놨다.

양 팀의 간격이 처음 벌어진 건 1쿼터 중반을 넘어서였다. KCC가 녹스의 연이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라건아, 김지완, 송교창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19-1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DB도 쉽게 뒤처지지 않았다. 허웅이 득점을 책임지면서 KCC는 단 한 점(19-18)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KCC는 더 확실하게 달아났다. 유현준의 쿼터 첫 득점에 이어 송교창이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내리 찍었고, 라건아와 이정현의 득점도 꾸준했다. 덕분에 KCC는 2쿼터 중반 30-20으로 이날 첫 10점차를 만들어냈다. 반면, DB는 9분 가까이 김종규의 5득점 외에 그 어떤 슛도 림을 가르지 못하며 뒤쳐졌다. 전반은 KCC가 여유있는 리드(42-26)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소 일찍이 기울었다. 3쿼터 초반 DB가 김종규의 페인트존 득점, 허웅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듯 했으나 KCC도 주축 선수들의 공세가 꾸준했다.

DB로서는 리바운드에서 그나마 대등하게 맞섰지만, 공격 찬스 창출이 부족해 자연스레 야투 성공률도 떨어졌다. 반면 KCC는 3쿼터에 턴오버 6-3으로 더 많은 실수가 나왔음에도 리드를 지켰다. 쿼터 막판에는 송창용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분위기를 완전히 굳혔다.

62-39로 KCC가 사실상 승기를 다 잡은 채 시작된 4쿼터. 이 10분은 승부와 크게 연관이 없었다. 오히려 KCC가 4쿼터 초반에도 유병훈, 송창용, 박지훈까지 교체 투입된 벤치 멤버들의 득점이 꾸준하게 터지면서 DB에게 전혀 틈을 내주지 않았다. DB도 이준희, 이용우에 이어 타이치까지 신예들을 대거 기용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세이브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 없이 KCC는 홈에서 대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로 날아올랐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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