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박신자컵] ‘549일의 기다림’ 김한비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었다”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8 1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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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용인 삼성생명 포워드 김한비(28, 180cm)가 모처럼 실전을 치르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져 심적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정규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U18 여자대표팀과의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C조 예선 최종전에서 89-4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C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김한비에게는 박신자컵이 모처럼 치르는 실전이다. 지난 27일 출전한 인천 신한은행전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2021년 2월 24일 청주 KB스타전 이후 549일만에 치른 실전이었다.

김한비는 무릎부상으로 인해 2021~2022시즌을 통째로 비웠다. 당초 복귀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뎠다. 결국 김한비는 수술을 택했다. 김한비는 수술 후 휴식과 재활을 거쳐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최근 연습경기를 소화한데 이어 박신자컵을 통해 정규리그에 대비하고 있다.

549일만의 실전을 치렀던 김한비는 28일 열린 U18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14분 41초를 소화, 경기감각을 점검했다. 김한비는 이에 대해 “오랜만에 치른 실전이어서 코트가 어색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습경기를 3차례 치러 밸런스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한비는 이어 지난 시즌 복귀가 무산됐던 것에 대해 “2개월이면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미뤄졌다. ‘선수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도 했었다. 팀에 죄송했지만, 감독님과 회사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셨다”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2~2023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김한비는 “우리 팀에 공격할 선수가 많기 때문에 나는 팀 수비로 보탬이 되고 싶다. 무릎상태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에 집중하다 보면 감독님께서도 뛸 수 있는 기회를 더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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