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B 안덕수 감독 ”경기 초반, 집중! 집중! 또 집중!“

현승섭 / 기사승인 : 2020-12-17 18: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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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객원기자] 실력은 충분하다. 이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안덕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KB스타즈는 9승 3패로 선두 아산 우리은행에 반 경기 차로 뒤처진 단독 2위에 올라있다.

우리은행과 1위 자리를 다투는 KB스타즈는 최근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4일 우리은행 전에서 2쿼터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63-83으로 크게 졌다. 이후 9일 인천 신한은행 전(77-71, 승), 12일 용인 삼성생명 전(82-77, 승)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특히 삼성생명 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박지수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은 강아정의 골밑슛으로 73-73, 어렵사리 시즌 첫 연장전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연장에서 9-4로 앞서며 2연승을 완성했다.

최근 분위기는 KB스타즈가 BNK보다 좋다. KB스타즈는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도 승리를 챙겼다. 반면, BNK는 주요 선수인 진안과 안혜지가 침체기를 겪으며 7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KB스타즈는 BNK와 각각 1승을 주고받았다. KB스타즈는 10월 14일 부산에서 79-82로 역전패를 당했다. 11월 27일에는 BNK를 홈으로 불러들여 79-74로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는 30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은 집중력을 계속 강조했다. 안 감독은 “다른 것을 떠나서 상대가 연패 중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나올 것이다. 그래서 한 발 더 뛰는 농구, 다 같이 하는 농구가 필요하다. 우리가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루즈볼 확보에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BNK와 같이 육박전을 자주 벌이는 팀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에 안 감독은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바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기본적이고 단순한 것이다”라며 몸싸움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KB스타즈는 19일 우리은행과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틀 뒤의 경기를 고려한 체력 안배가 반드시 필요하다. 안 감독은 “하루 쉬고 경기를 치르는 건 좀 힘들다. 다음 경기를 미리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가 잘 풀려 로테이션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경기 초반부터 집중해야 한다. 우리은행 전, 신경 안 쓸 수는 없지만, 너무 신경 쓰면 오늘 경기도 힘들어질 것이다”라며 초반 분위기가 이틀 뒤 우리은행 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장 끝에 삼성생명에 승리한 교훈을 물은 질문에 안 감독은 ”4쿼터에 이기다가도 안일한 생각에 경기를 내줄 뻔했다는 것을 느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 결과는 모른다는 것을 선수들이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지런히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안 감독은 ”박지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한 플레이가 끝나면 종종 서버린다. 서로 미루면 안 된다. 김민정, 심성영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트 안에서 의사소통을 많이 해야한다“

우리은행이 7연승을 내달리는 와중에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도 머뭇거릴 수 없다. KB스타즈는 BNK를 꺾고 다시 한번 우리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BNK와의 세 번째 맞대결이 곧 시작된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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