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토)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원(사천케이블카)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사천 FIBA 3x3 2022(이하 사천 챌린저)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9년 FIBA 제주 3x3 챌린저 이후 국내에서 3년 만에 열리는 3x3 국제대회인 사천 챌린저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 중 방성윤(예산), 송창무(사천)과 더불어 40대 선수인 한재규(40, 195cm)도 도전장을 냈다.
올 시즌 한준혁, 안정환, 이강호와 함께 데상트범퍼스로 팀을 꾸려 코리아리그 남자부 1위를 차지한 한재규는 B리그의 전신인 BJ리그 한국인 1호 선수로도 유명하다. 2011 KBL 2군 드래프트에선 3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짧은 프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 후 3x3 전문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재규는 40세가 된 올해 3x3를 통해 새로운 농구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지난 2018년 초, 처음으로 3x3 무대에 뛰어든 한재규는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몸 관리와 진지한 자세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3x3를 통해 새로운 농구인생을 꽃 피우고 있는 한재규는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가고 있지만 3x3가 재밌고 또 데상트범퍼스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동생들을 만나 매 대회마다 재밌게 농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40세가 됐지만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도 마다하지 않고, 데상트범퍼스를 이끌고 국내 3x3 대회에서 팀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코리아투어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차지한 한재규는 15일에 개막하는 사천 챌린저에 서울(Seoul) 소속으로 나선다.
한재규는 "일본 세카이에 소속으로 서울 챌린저에 참가한 이후 3년 만에 3x3 국제대회 출전이다. 오랜만에 국제대회라 그런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만 대회 하다 보니까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궁금하다. 결과를 떠나 세계적인 팀들과도 많이 맞붙어 보면서 경험을 쌓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걸 얻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준혁이를 필두로 (안)정환이, (이)강호 등 팀에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는 그 선수들 사이에서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하며 에너지를 북돋아주고 싶다. 또, 저희 팀이 평균 신장이 작은 편이라 빅맨으로서 리바운드나 궂은일에 힘쓰며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다. 맏형으로서 분위기 휩쓸리지 않도록 생각하면서 뛰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재규의 말대로 그는 일본 BJ리그의 인연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간 일본 3x3 프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세카이에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재규의 서울은 메인드로우 C조에 편성된 가운데 우승후보 리가(라트비아), 바르샤바(폴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바르샤바의 슈터 시몬 르두치(33, 198cm, 82위)는 세카이에 시절, 한재규와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기도 하다.
옛 동료와 적으로 맞대결을 앞둔 그는 "웬지 일본이나 폴란드 팀과 같은 조에 속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딱 들어 맞았다"며 "르두치 선수가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다(웃음). 기동력이 좋으면서 내외곽 공격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기억한다. 그런데 실제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하기 보다는 궂은일이나 활동량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5대5 농구로 치면 3&D 플레이어 성향에 가까운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일본 우츠노미야의 야수오 이지마 선수와도 2년 정도 같이 뛴 적이 있다.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챌린저를 앞두고 해외 팀들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일단은 굉장히 피지컬하게 경기에 임하고 수비도 타이트하게 하는 경향이 있더라. 수비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초반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기선 제압을 당하지 않고 맞불을 놓는다면 저희한테도 분명 기회가 올거라 생각한다"고 전략을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쉬운 상대들이 아니지만 팀의 맏형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사천 챌린저를 계기로 한국에서도 챌린저는 물론 월드투어 등 3x3 국제대회가 더 왕성하게 개최됐으면 한다. 세계적인 대회들이 자주 열리다 보면 3x3를 잘 모르시는 팬들께서도 조금이라도 관심 가져주시지 않을까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이번 사천 챌린저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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